사회

포천 군부대서 또 24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 비상

4일과 5일 이틀간 확진자 총 36명으로 늘어, 감염 경로 몰라 확산 우려 커져

 

 

4일인 어제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포천 내촌의 육군 부대에서 오늘(5일) 또 24명의 확진자(#85번~#108번)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군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부대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병사 33명, 간부 3명 등 총 36명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의 부대원은 간부와 병사를 포함해 모두 23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양성으로 판정된 24명의 확진자는 4일인 어제 오전 10시와 오후 8시에 국군 의학연구소에서 1차 검서와 2차 재검을 시행한 부대원들이다. 군 당국은 이들의 증상이 무증상, 기침, 미각소실, 후각 소실,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 당국과 보건 당국은 확진된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부대 집단 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했고, 감염 경로도 불분명해 앞으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