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경기도가 새로 설립하는 공공기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4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심사 1차 결과를 발표했는데, 포천시는 파주시, 김포시, 여주시, 가평군과 함께 통과됐다. 경기도가 밝힌 5개 공공기관 이전·설립 공모 가운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하려고 지원한 지자체는 도내 총 10개 지자체로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날 1차 심사 통과한 5개 지자체는 2차 경합에 들어가는데, 오는 22일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하고 그 최종 결과는 이달 말경에 확정된다.
포천시는 지난달 12일 포천시의회와 관내 30개 기관과 단체 등이 모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고, 대진대, 차의과학대, 경복대 등 포천시 소재 3개 대학 총장들도 한자리에 모여 진흥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포천시 주도로 약 14만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진흥원 유치 찬성' 서명을 받는 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필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강력하게 표명해왔다.
박윤국 시장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과 석탄발전소, 산업단지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립수목원, 포천아트밸리, 남북통일 대비 DMZ 생태계 보전 등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숲과 물의 도시 포천시’가 진흥원이 들어설 최적지"라며, “2차 심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포천시에 반드시 유치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