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산림조합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시간과 장비, 인력이 부족한 관내 산소 성묘객을 위한 벌초 대행사업을 실행 중이다.
벌초는 선조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후손의 도리이자 예의로 보통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 진행한다. 한식 때인 봄에는 금초를, 가을 추석에는 벌초와 사초를 한다.
추석 성묘를 앞둔 벌초는 더위가 한풀 꺾여 풀이 더 자라지 않는 처서 (2020년 8월 23일)부터 시작하는데,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는 백로 (2020년 9월 7일) 무렵에 절정을 이룬다.
산림조합은 벌초 위탁자 중 조합원 가입 대상자를 선별하여 조합원 가입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벌초 대행 금액은 봉분 1기, 6평을 기준으로 담당자가 현지 확인 후 묘지의 수, 면적, 거리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또 '벌초 대행' 접수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고, 접수 장소는 포천시산림조합 경영지도과( 031-534-7744)에서 받는다.
포천시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사업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시간이 여유치 않아 사전에 고향을 찾아 산소를 직접 벌초하기 어려운 출향인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어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산림조합은 앞으로도 매년 '벌초 대행'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