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포천시, 유해야생동물 기피제 지원...3월부터 12월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약품 지원...4000만원 투입



포천시가 농가의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기피제를 지원한다.

27일, 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가에 야생동물 피해 예방약품인 기피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자에 한 해서다.

지원대상은 포천시 관내 유해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작지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량을 배정해 대동물용(멧돼지, 고라니 등), 조류용(까치, 비둘기 등) 등 두 가지의 기피제를 구매해 읍·면·동사무소에서 배부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에 집단 서식하는 비둘기로 인하여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조류용 기피제를 배부한다.

주택이나 축사와 밀접해 총기 사용이 어려운 곳에 위치한 농가들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지원사업, 수확기 피해방지단 활동,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