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포천시 행정기구 조직도 일부가 개편된다. 또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포천시 공무원 정원도 55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천시는 2022년부터 시행 예정인 '행정기구 및 정원의 일부를 개정하는 조례안'을 마련 중인데, 이 안에 따르면 현재의 포천시 조직도 '1 담당관, 31과' 체재에서 '3 담당관, 32과' 체재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포천시 공무원 총원은 984명에서 1,039명으로 증원된다.
행정기구 개편의 주요 내용은 현재 부시장 직속 기구인 '1 감사담당관' 체제에서, 기획예산과가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바뀌고, 홍보전산과가 홍보담당관으로 바뀌면서 '3 담당관' 체재로 개편된다.
또 업무 성격상 분리가 필요한 민원토지과는 민원과와 토지정보과로 나누어지고, 상하수과는 상수도과와 하수도과로 분리된다. 여기에 홍보전산과가 홍보담당관과 정보통신과로 나뉘면서 결국 담당관 2곳과 부서 1개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른 정원조정도 불가피해서 현재 총 정원 984명에서 1,039명으로 55명의 공무원이 증원된다. 이를 직급별로 보면 5급 사무관이 3명, 6급 13명, 7급 이하 39명이 늘어나는 셈으로 공무원들의 승진 적채 현상도 크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36개 팀인 조직 구조는 249개 팀으로 13개 팀이 늘어난다. 새로 만들어지는 팀은 홍보담당관 뉴미디어팀, 민원과 허가민원관리팀, 여성가족과 아동보호팀(현 아동학대전담TF팀), 친환경도시재생과 도시재생사업팀(현 도시재생사업TF팀), 건축과 건축신고팀(현 건축신고TF팀), 건축물관리팀, 하수도과 하수행정팀 등 7개 팀이 신설된다.
하나의 팀에서 둘로 분리되는 팀도 6개 팀이나 된다. 안전총괄팀은 안전기획팀과 사회재난팀으로, 개발허가팀은 개발허가 1팀과 2팀으로, 군내면·내촌면·영중면·이동면의 복지민원팀은 각각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민원팀으로 나누어진다.
소속이 변경되는 팀도 있다. 일자리경제과 지역공동체팀은 친환경도시재생과로 소속 자체가 바뀌고, 친환경도시재생과 개발허가팀은 도시정책과에 소속된다. 이 밖에 홍보담당관 공보팀이 언론홍보팀으로 팀 명칭이 바뀌는 곳도 10개 팀이나 된다.
포천시 조직개편 담당자는 "이번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은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지속적인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개편안"이라며 "이 개정조례안이 시의회의 조례심사위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