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포천시의회, 9월 2일 새 시의장 선출하기로 합의

8월 5일 손세화 의원 제외한 시의원 6명이 원탁회의 회동에서 잠정적으로 결정해

 

포천시의원들이 5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시의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 2일 손세화 전 시의장이 제출한 '의장 불신임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이후, 시의원들은 5일 오전 첫 원탁회의 모임을 갖고 임시회 개회일인 9월 2일 새로운 의장 선출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석한 시의원은 손세화 의원을 제외한 6명 의원이 참석했다.

 

현재 시의장 대행을 맡고 있는 송상국 부의장을 포함한 이날 원탁회의에 참석한 시의원 전원은 내년 6월 30일의 임기 만료까지 10여 개월이나 남은 5대 시의회를 시의장 없이 운영할 수는 없다는 데 대부분 동의했다. 이와 함께 시의원들은 새 의장 선출은 투표에 의한 표결로 결정하기보다는 추대 형식을 취하자는 의견에 전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더 이상 자리 싸움을 하기 위해 분열하고 대립한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새 시의장을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하는 것이 그 동안 추락했던 시의원들의 위상 회복에도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의원들은 8월 17일에 모여 추대할 차기 의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9월 2일 열리는 임시회 시작하기 직전에 차기 신임 시의장을 선출하겠다는 데까지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