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백영현 "시의회 증인 출석해 정면 돌파한다"

"18일 포천시의회 장자·용정 조사특위에서 성실하게 증언하겠다 "

 

포천시의회 장자·용정 일반산업단지 분양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장자·용정 조사특위) 증인으로 채택된 백영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15일 포천좋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의회로부터 18일 조사특위의 증인으로 참석해달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내 증언이 포천시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참석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영현 부위원장은 "포천시 공무원 재직시 장자산업단지와 용정산업단지를 주관했던 담당 과장으로서 당시 진행된 과정을 이야기 못할 이유가 없고 증언을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내가 했던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기에 당당하게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11일 제5차 장자·용정 조사특위(위원장 송상국)를 열고 장자·용정 일반산업단지 분양 당시 관련부서 과장으로 근무했던 백영현 부위원장, 현 조대룡 기업지원과장, 신평단지개발주식회사 이응규 전 대표, 포천에코개발주식회사 강병수 전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 또 참고인으로는 포천시의회 이원석 전 의원과 포천장자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조합 최종국 조합장의 출석도 함께 요구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백영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었다. 백 부위원장은 당시 장자와 용정산단을 담담했던 담당 과장이기도 하지만, 차기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인 까닭에 더욱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만약 그가 이번 시의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면 장자·용정 조사특위는 '속 빈 강정'이 될 공산이 컸다. 

 

백영현 부위원장은 "증인 출석요구서를 받고 잠시 참석여부를 심사숙고했던 것은 내가 차기 포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 공적으로 처음으로 갖는 자리인데,  이 자리가 정치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자신의 심중을 밝혔다. 

 

백영현 부위원장은 차기 포천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상 한 차례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판단해 정면돌파하기로 결심한 듯 보인다. 백영현 부위원장의 증인 출석 결정으로 18일 포천시의회  장자·용정 조사특위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