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무소속 이희승, "실력과 능력있는 깨끗한 후보, 기호 4번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합니다"

최춘식 의원이 "시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상식 이하의 공천을 했다"고 비판하며 무소속으로 출마

▲무소속 4번으로 출마한 이희승 전 시의원이 27일 오전 부인 임선호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포천시 나 선거구 시의원에 무소속 기호 4번으로 도전한 이희승 전 의원은 27일 오전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에서 부인 임선호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공정과 정의를 향한 몸짓"이라고 한 마디로 표현했다. 그는 "실력과 능력 있는 깨끗한 후보인 기호 4번 이희승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희승 전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춘식 국회의원이 상식 이하의 공천으로 시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희승 전 의원과 부인 임선호 여사가 '실력과 능력있는 깨끗한 후보, 기호 4번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한다'며 포즈를 취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하게 된 이희승 전 시의원은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이 되었지만, 반드시 당선돼 당으로 복귀해 사천으로 당을 망가트린 최춘식 의원의 책임을 묻겠다"며 "당의 재건을 위해 이 한몸 바칠 것을 당원들게 맹세하며 당원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나 지역구 가 번에 정치신인 안애경 예비후보를 공천했고, 나 지역구 나 번에 최홍화 후보를 각가 공천했는데, 이 전 의원은 "21대 대선 중 엄동설한의 추위를 맞으며 고생한 비례예정후보를 지역구로 몰아내고, 총선과 대선에 기여하지도 않고, 당원도 아니며 지역구에 주소도 두지 않은 사람을 공천하겠다고하니 어이가 없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지역구 시의원 공천자 모두 음주 경력자이고 특히 4.15총선 전에 타당의 총선출마자를 수행하던 사람을 공천하는 등 상식 이하의 공천으로 시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최춘식 당협위원장의 독선과 아집이 당을 구렁텅이로 끌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승 전 의원은 포천시 소흘읍 태생으로 송우초와 동남중, 포천종고를 거쳐 청주사범대와 대진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포천시 4대 의원과 적십자봉사회 포천시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