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일동고 특수반 학생들, 일일카페 등의 수익금 기부로 화제

 

포천시 일동면에 소재한 일동고등학교(교장 이미경)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4월 15일~19일까지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주간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지난 5월 1일 일동면행정복지센터에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장애인식개선 주간 운영 동안 특수학급 학생들은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평소 직업교육을 통해 익혔던 다양한 음료를 제조 및 판매하며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휠체어와 흰 지팡이를 이용하여 교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체험을 진행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합창과 악기연주를 통해 등교 및 출근하는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지난 5월 1일 일동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직원들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일일 카페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예은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음료를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일동고등학교 이미경 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눔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었다. 작은 금액이지만 전달한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인 일동면장은 이웃을 돕기 성금을 기탁한 일동고등학교 특수반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나눔에 대한 경험이 학생들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일동면 행정복지센터도 장애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고에서는 매년 장애인식개선 주간을 운영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재작년 코로나 시기에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수학급 학생들이 정성스레 만든 쿠키와 손편지를 지역 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했으며 119안전센터, 경찰 지구대도 방문하여 쿠키를 전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