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6일 포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전투기 민간 오폭 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군사훈련 중 발생하는 피해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포천·가평 지역구 김용태 의원이 긴급 제안했다. 김용태 의원은 "현재 군사훈련 중 발생하는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은 지뢰 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군 사격장 소음방지 피해보상에 대한 법률 등이 있지만, 군사 훈련 중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민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피해 조사 및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치료와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도 포천시가 중앙 정부의 보전을 전제로 예비비에서 선지원하고 이를 다시 중앙정부에 요청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군사훈련 중 민간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를 검토해 '군사훈련 피해 보상 특별법'을 제정, 신속한 실태 조사 및 긴급 피해 지원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시민 A 씨는 "이번에 김용태 의원의 '군사훈련 피해 보상 특별법'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포천에는 사격장 문제뿐이 아니라 탄약고 이전 문제 등 군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포천시가 7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 현장에 공직자 72명을 투입하며 선제적인 피해 대응에 나섰다. 시는 공직자 72명으로 이뤄진 피해상황조사반을 구성하고, 7일 오전 8시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조사반을 투입했다. 피해상황조사반은 공직자 2명과 군, 경찰, 소방 인력 등 4인 1조로 편성돼 1대1 매칭을 기반으로 인적·물적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는 금일 신속히 현황 조사를 진행한 후 곧바로 응급복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건축물 정밀 안전진단 실시, 주민 피해 접수처 운영, 이재민 임시 주거 및 구호물품 지원, 긴급복지지원 등 사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포천시청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동면 현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18가구 40명의 이재민을 산정호수 한화콘도를 비롯한 이동·일동 지역의 모텔에 분산 배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복구 대
국방부는 더 이상 미온적인 태도로 대응하지 말고, 이번 사건을 군 안전 관리 전반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포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군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포탄 낙하 사고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사건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우리 시민들이 중경상을 입고, 마을의 다수 건물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군의 훈련 과정에서 오발된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방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 정부와 국방부의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책임 규명 촉구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군의 안전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국방부는 훈련 과정에서 어떻게 폭탄이 민가로 낙하하게 되었는지, 훈련 중 안전 점검과 통제는 적절했는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책임자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 경위와 조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2. 군사 훈련 안전 기준 강화 및 훈련 방식 재검토 포천은 여러 군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포천 시민들은 그동안 수많은 군사 훈련의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군의 안일한 태도가 불러온 참극이다. 3월 6일 오전 10시 5분경,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이다. 이날, 공군 KF-16 전투기에서 폭탄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되어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에 낙탄되었고, 이로 인해 교회 건물과 7가구의 민가가 파괴되었으며 민간인 주민들이 부상하는 피해를 보았다.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참사이다.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포천 시민들은 그동안 수많은 군사 훈련의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시민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군의 안일한 태도가 불러온 참극이다. 이처럼 중대한 사안에 대해 공군의 단순한 '실수'라는 표현이 과연 타당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폭탄이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 누구나 오폭의 피해자가 될 수 있었으며, 이는 국가 방위를 책임지는 군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날 늙은 어미 소처럼 울먹울먹 금방이라도 눈물 쏟을 것 같은 들판 멀리 바라보는 저 새 가벼운 날개로는 무거운 공기 사이 비집기 어렵겠다 대숲을 빼박은 맞은편 서슬 걸어 들기 어려운 묵직한 허공 사이로 바닥을 쓸며 기어 오는 바람 춥다 연분홍 마시멜로는 영영 떠났을까 손가락 끝에서 노닐던 산꼭대기 구름 오늘은 멀기만 멀다 팔랑팔랑 날고 싶은데 가볍게 바라보고만 싶은데 홍수 지난 들판 검불 거둬내듯 개운하게 치우고 밝게 웃고 싶은데 어렵다 언덕에서 한가로이 볕 쬐는 오두막이나 되었으면 전구 색 웃음 흘러나오는 집을 데리고 바다 마을로 이사하고 싶은 날 기차는 기적소리를 다시 데려왔으면 어머니 자장가도 살아왔으면 눈앞 선명하게 밝아 왔으면 좋겠다 정다운 이와 무릎 맞대고 싶어 생각나는 이름 적어보는 날. 내 안의 그믐 아직 진하디진해 그림이 무겁다 안개에 몸을 헹궈보지만 근거리 나무처럼 선명하기만 하다 평생의 염원은 은회색 풍경 한 자락 되는 일 저만큼 물러선 그대로 있는 듯 없는 듯 하늘 떠받드는 여린 나를 만나고 싶다 생의 어둠 조금 덜고 달빛을 입으면 희붐하려나 어느 세월에 말갛게 물 머금은 수묵화 한 점이 될 거나. 산정호수 울적할 때 주변을 둘러봐 야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는 2월 28일 포천시에 시민들과 공무원이 사용하는 카드의 이용금액에서 일정기금을 조성한 제휴카드 발전기금 1억 237만 8880원을 전달했다. 이덕주 지부장은 “농협은 포천시 금고를 책임지고 있는 은행으로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농촌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포천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NH농협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 기금을 지역에 우수 인재 및 소외 계층에게 지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적립된 기금으로 포천시청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기금 6천819만30원, 공무원복지카드 사용에 따른 기금 1천735만8910원, 보조금카드 사용에 따른 기금 1천682만9940원으로 적립되었다. NH농협 포천시지부는 포천시와 2006년부터 제휴를 맺고 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을 적립해 지역 발전을 위한 포천사랑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천시의 봄나들이 명소 서운동산(대표이사 : 이해연)에서는 봄이 시작하는 3월을 맞아 ‘코코와 함께하는 봄 페스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신학기 출발 시즌인 3월 5일부터 진행되는데, 자연 정원 서운동산에서 새봄의 기운과 함께 힐링을 원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물한다. 첫 번째 혜택은 서운동산 곳곳에 숨겨져 있는 행운의 네잎클로바 보물 카드를 찾기. 네잎클로버를 찾으면 서운동산 펜션 숙박권, 식사권 등 총 77명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두 번째 혜택으로 서운동산 스마트팜 딸기 따기 체험 비용을 25% 할인해서 제공한다. 딸기 농장에서 직접 체험은 물론, 팩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현장 시식까지 가능하다. 딸기 따기 체험은 가족 단위 나들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또 서운동산 펜션에서는 평일(일요일 포함) 입실 시 동물 먹이 2세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서운동산 제휴처인 광릉추모공원과 광릉 더 크레스트 고객에게는 3월을 맞이하여 딸기 따기 체험 추가 할인, 서운동산 온실 카페와 미로 카페에서 제조 음료 전 제품 20% 할인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든 레스토랑과 두 곳의 카페에서도 다양
SNS가 일상화가 된 요즘은 특히 댓글을 쓰는데 신중해야 합니다. 함부로 쓴 댓글은 쓰지 않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글은 거꾸로 화살이 되어 나를 겨냥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북유럽 어느 시골 성당에 예수님 동상이 있었습니다. 그 동상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그 성당에는 문지기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 대신 동상 자리에 서 있고 싶어 했습니다. 어느 날 신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간절히 소원하니 하루만 너와 자리를 바꾸겠다. 그런데 한가지 약속을 해라. 누가 와서 어떤 기도를 하더라도 너는 말하지 마라." 그래서 문지기는 예수님 동상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 왔습니다. 그는 아주 부자였고 도박꾼이었습니다. 지금 도박을 하러 가는데 돈을 많이 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빌었습니다. 부자는 돌아갔는데 그만 깜박하고 돈다발이 들어있는 가방을 놓고 갔습니다. 문지기는 가방을 놓고 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예수님과의 약속 때문에 침묵했습니다. 조금 후 두 번째로 들어온 사람은 아주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아내가 중병이 걸렸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와 달라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은 너무 심각하다. 서로 역지사지의 이해와 배려로 포용과 소통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어느 집 가훈 - 입장 바꿔 생각하자 2010년 초반, 40%를 넘는 시청률을 올리던 모 방송 인기 홈드라마의 배경이 된 어느 단독 주택의 거실 중앙의 벽에는 투박한 붓글씨로 ‘가훈 - 입장 바꿔 생각하자’라고 쓴 큼지막한 액자가 걸려 있었다. 늘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고, 모두 그 이유와 의미를 궁금하게 생각했다. 드라마는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식구 간의 가족 문제로 인한 갈등을 되짚어 보고 사랑과 배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유쾌한 홈드라마였다. 드라마 대가족의 어른 역할을 하는 탤런트 ‘장용, 김해숙, 나문희’는 식구 간 갈등과 문제가 생길라치면 ‘입장 바꿔 생각하자’ 가훈이 걸린 거실 앞 응접실에 관련 식구를 모두 불러 앉혀놓고, 가훈의 뜻과 배경을 설명하며 훈계와 설득으로 갈등을 줄여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였다. 그래서 그 드라마의 ‘가훈 - 입장 바꿔 생각하자’ 자체가 언론의 피처 기사가 되곤 한 기억이 떠오른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뜻의 한자 고사성어가 역지사지(易之思之)이다.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포천시 보건소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다문화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현재 포천시 다문화가구는 2023년 기준 전체 가구의 3.1%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관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포천시는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검진은 19세 이상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선(X-ray) 검사, 혈압 상담 등으로 이뤄지며, 검사 후에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고혈압 및 당뇨병 교육상담, 금연클리닉 등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포천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031-538-3618)로 연락하면 된다.
포천시 영중면(면장 조대룡)은 지난 27일 영중면 금주3리 주민 유재춘 씨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계란 100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포천시민햇빛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재춘 씨는 지난해 영중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사업을 진행해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계란을 기탁하며, 이웃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계란은 영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창수) 위원들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한편, 영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날 신성아르마니(대표 서원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침대 11개를 직접 조립해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유재춘 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다가, 영양이 풍부한 계란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대룡 영중면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나서 주시고, 귀한 후원물품과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 2건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먼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2025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 과정에서 학생들이 학교나 지역 여건의 제약 없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학교를 운영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목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별학교에서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울 수 있었는데, 법안 통과로 실시간 원격수업 형태의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게 된 것. 구체적으로 ‘온라인학교’를 「초·중등교육법」상 각종학교 유형으로 규정하고, 학교 설립기준, 학칙 제·개정, 학급 편성,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등 ‘온라인학교’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연체금 총 한도를 미납된 대출원리금의 5%로 하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지원하도록 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안 반영되어 통과됐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그간 농어촌과 소규모 지역 학
포천시는 3월 1일 자로 6급 이하 직원 74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 포천좋은신문 김승태 기자 ]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선인 옥정~포천을 연결하는 17.1㎞ 연장 공사 사업이 다음 달인 3월 말에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경기도청은 최근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인 옥정∼포천 구간 1∼3공구 중 양주시 구간인 1공구 공사가 다음 달 말경에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공구는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시 경계인 율정동까지 4856m 지하터널을 뚫는 공사다. 경기도는 현재 이 사업의 승인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청한 상태로, 3월 경 승인이 날 예정이다. 사업계획 승인이 나면 광역철고 주변의 용지 보상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비는 1조 4천930억 원으로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도봉산∼옥정 구간 15.3㎞ 공사는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절반 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1∼3공구 전체 공정률은 45.58%로 1공구(차량기지∼의정부 탑석역) 50.2%, 2공구(탑석역∼양주시 경계) 46.2%, 3공구(의정부시 경계∼양주 옥정역) 42.0
귤화위지(橘化爲枳)는 ‘귤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이 환경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됨을 일컫는 고사다. 자신이 탱자가 되어버린 귤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정치인들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고 있는 국민들만 불쌍할 뿐이다. 안영(晏嬰)은 중국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명재상이었다. 세 명의 왕을 모신 재상이었지만 평생 검소하고 몸가짐을 조심했다. 재상에 된 뒤에도 고기반찬을 올리지 않았고, 아내에게도 비단옷을 입히지 않았다. 달변이고 임기응변이 뛰어났지만, 조정에서도 항상 품행을 삼갔다. 다만 그의 체구는 작고 볼품없는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어느 해 안영이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안영이 비상한 인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있던 초나라 영왕(靈王)은 그를 시험해 볼 요량으로 안영에게 물었다. "제나라에는 인재가 별로 없는 모양이지요. 당신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는 걸 보면." 안영의 보잘것없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비웃는 말이었다. 그러나 안영은 짐짓 태연하게 대답했다. "우리 제나라에는 한 가지 원칙을 세워두고 있소이다.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내는 것이지요. 저는 작은 사람 중에서도 가장 작기 때문에 이렇게 초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