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농민기본소득 신청' 9월 10일까지 연기

8월 27일 현재 전체 대상자의 77%인 1만 명만 신청해, 접수 기간 10일간 더 늘리기로 결정

 

"포천시 농민은 누구나 농민기본소득을 신청하세요."

 

포천시는 7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8월 31일로 마감하려던 농민기본소득 신청기간을 9월 10일까지 열흘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포천시에서 농민기본소득을 받을 대상자는 모두 1만 3천 명이지만, 8월 27일 현재 농민기본소득을 신청한 사람은 전체 대상자의 77%인 1만여 명만이 접수했다. 이에 포천시는 나머지 3천여 명의 신청 가능한 대상자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신청 마감일을 9월 10일로 연기한 것이다.   

 

포천시는 농민의 기본권 보장과 소득 불평등 해소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포천시에 거주하는 모든 농민들에게 10월부터 매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의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민기본소득은 포천시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시는 일찌감치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올해 6월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통해 근거를 마련해왔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사업 시행 준비를 완료한 포천시를 포함 6개 시군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다.

 

대상은 포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으로, 최근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10년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1년 이상 농업 생산에 종사해야 한다.

 

포천시의 농민기본소득 지급 대상자는 지난 1월 기준 약 1만 3,000명으로, 지원 금액은 농민 개인에게 매월 5만 원씩(분기 15만 원) 포천시 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마감은 오는 9월 10일까지이며,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