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6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심창보 포천시 부시장,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포천시체육회 관계자, 포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포천시의회 의원, 포천시청 관련 부서 국·과장급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포천시 스포츠수도' 비전 실행을 위해 추진되었던 본 연구용역은 정부 차원의 체육시설 정책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생활스포츠에 대한 수요 증가 등 트렌드의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이와 함께 포천시만의 '스포츠 수도' 비전을 수립하고, 향후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한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은 약 15만평 규모에 건설되며, 체육시설(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웃렛, 먹거리타운 등을 도입하여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한반도의 중추적인 종합스포츠타운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체육시설에 1,358억원, 아울렛 170억원, 테마파크 2,460억원, 부지 매입비 563억원 등 총 4,959억원이 소요되는 매머드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남북관계가 호전될 시 평화와 남북 간의 경제협력을 지향하는 우리시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는 ‘범선이 돛의 추진력을 얻어 파도를 헤쳐나간다’는 양범참랑(揚帆斬浪)의 자세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여 더 나은 포천의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