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소식

"내촌면, 포천시에서 가장 소외 '섭섭'...상수도와 도시가스 설치해 달라"

내촌면 주민과의 공감소통간담회, 1시간 50분의 간담회 최장 기록 세우며 열띤 토론과 답변 진행

 

 

 

 

포천시는 지난 1월 22일 내촌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서정아) 2층 회의실에서 내촌면 주민과의 공감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성남 의원,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을 비롯한 연제창, 손세화 김현규, 안애경, 조진숙 의원과 강효진 자치행정국장과 간부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내촌면에서는 손칠만 내촌면 노인회장, 김재훈 이장협의회장, 하인숙 주민자치회장, 최금철 자율방범대장, 한경숙 새마을부녀회장, 김창민 체육회장, 이남재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고경수 119안전센터장, 김창길 내촌초 총동문회장, 임종연 포천시자전거연맹회장, 표헌신 파출소장, 고영돈 상이군인회포천시지회장, 김경애 보장협의체 분과위원장, 송화숙 한국자유총연맹 내촌면분회장, 이호승 농촌지도자회장, 조병구 자연보호회장 등 각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밖에 김재곤 진목1리 이장, 임생 진목2리 이장, 이종찬 진목3리 이장, 김재명 마명1리 이장, 노승호 마명2리 이장, 허강성 음현2리 이장, 이합규 음현3리 이장, 이혁재 음현4리 이장, 김영구 내1리 이장, 허윤행 내2리 이장, 이용근 내4리 이장, 박봉락 내5리 이장, 손영숙 소학2리 이장, 최흥수 소학3리 이장, 배인복 신팔2리 이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는 백영현 시장의 모두 빌언과 서정아 내촌면장의 ‘23년 공감소통간담회 건의사항 처리상횡 및 핵심 현안 보고, 배상근 지역발전과장의 포천시 주요 역점사업 보고, 내촌면 주민들의 건의 사항 청취 및 이에 대한 답변을 듣는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배인복 신팔2리 이장은 "내촌이 포천시에서 너무 소외되어 떠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경기도의 상수도 설치는 93%지만, 신팔리는 고작 7%뿐"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수도 설치를 요구했다. 배 이장은 또 신팔리의 방어벽이 60년 됐는데 철거가 어려우면 옆에 길이라도 내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왕숙천 하천 정비 사업이 더딘 이유를 묻었다. 

 

김영구 내1리 이장은 "내촌 베어스타운 활성화 계획과 상수도 요금이 올해부터 13% 인상되어 서민들의 삶이 어렵다. 바로 옆 인구 밀집 지역인 남양주와도 물값 차이가 난다"고 호소했고, 김재원 이장협의회장은 내촌과 진목리의 도시가스 공급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하인숙 주민자치회장은 "내촌면의 특산물인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가 70여 가구가 있는데 이 포도 농가들의 활성화 방법과, 주민자치센터의 엘리베이터 설치를 제안했다.   

 

이 밖에 인도 설치, 내 촌교 자전거도로 설치, 상수도 설치, 신팔리 방호벽 철거, 도시가스 공급 지역 확대 등의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졌고, 현장에 참석한 해당 부서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주민과의 소통은 포천시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다. 내촌면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살기 좋은 내촌’을 만들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해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실천의 자세로 해결해 나가겠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포천시가 더욱 번영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촌면은 올해 초 시작한 14개 읍면동 간담회 가운데 일곱 번째로 진행된 주민과의 공감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 50분까지 열띤 토론과 답변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진행된 간담회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인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로 기록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책상 위에는 예쁜 꽃들이 꽂혀있는 꽃병과 함께 아기자기하고 맛깔스러운 간식거리, 따뜻한 음료수가 정성스럽게 놓여있었다. 그리고 각 사람들의 앞에 놓여있는 네임텍과 마이크 장식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했다. 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마치 꽃밭에 았다는 느낌이 든 이유는 올해 초 새로 부임한 서정아 내촌면장의 세심한 배려가 유난히 돋보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