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K-포천위원회 출범...권신일, "K-방산, K-관광, K-푸드가 포천의 미래다"

23일 대진대서 창립총회 열고,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초청 강연회 가져

 

 

 

 

 

 

 

 

K-pop과 K-food 등 한국 음악과 한국 음식이 세계적인 추세로 우뚝 서고 있는 요즘, 포천에서 K-포천위원회라는 색다른 이름의 위원회가 출범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윤원중 전 국회사무총장과 서동량 전 고려대 교수가 공동 준비위원장을 맡은 K-포천위원회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서 포천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의 도시가 될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만든 거버넌스 형태의 시민 모임이다.

 

포천의 미래를 제시할 K-포천위원회는 23일 대진대 1층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포천시 정책자문위원이자 코레일관광개발 권신일 대표를 초청해 '포천이 세계 1등 도시로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50분간의 열띤 강연을 들었다.

 

이날 특별강사로 초청된 권신일 대표는 “포천시 인구가 11년째 인접 도시들로 빠져나가며 줄어들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으로 교육, 문화, 주택, 교통 문제 등 다양한 이유를 꼽을 수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지자체별 형평성 문제가 크다. 거기에 중앙정부의 지원도 녹록지 않다"며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는 이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기회발전특구 등 새 변화의 흐름에서 포천시만의 강점들을 내세워 실행력 높은 대기업 등과 협업해야 한다. 지원의 개념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또 “포천시가 더 이상 시골과 전방 이미지에 머물며 인구소멸을 맞이할 것인지, K-대한민국 1위의 경쟁력으로 세계로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포천이 가진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산, 관광, 푸드의 3가지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면 대한민국 1등, 세계 1등 도시가 되는 꿈이 실현될 것”이라며 K-포천위원회의 비전에 공감을 표했다.

 

 

 

 

K-포천위원회는 포천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토대로 지역, 유관 기업,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 및 개발(R&D)을 한다. 위원회는 준비 모임을 통해 도출한 K-방산, K-문화관광, K-농식품 세 분야를 중심으로 분과위를 두며, 기업 유치, 민관협력, 신성장동력 발굴 등의 사업을 통해 포천만이 가진 장점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

 

K-방산위원회는 박영주(현대건설 연구실장) 위원장을 비롯해 강태일(포천시 사격장대책위원회 위원장), 김갑수(대진대 교수), 김병현(이동면 전 사격장 대책위원장), 김억경(가산면 기업인회장), 배장원(전 대진테크노파크 기술본부장), 소성규(대진대 교수), 유무영(대진대 조교수), 채종칠(현대로템 상무)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K-문화관광위원회는 서원석(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 위원장과 강명훈(대한캠핑장협회 사무국장), 박치수(풍혈산 캠핑장 대표), 이종수(한탄강댐 지역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이준(스카이파크호텔 신성장부문장), 정병웅(전 한국관광학회 회장), 천영성(한국법정책학회 이사), 최문용(청운대 호텔관광학과 교수)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K-농식품위원회는 송태선(혜드림 대표) 위원장과 김성흥(우정식품 이사), 김웅기(백호식품 회장), 김재원(원더엠 대표), 신용욱(CJ제일제당 상무), 이병현(능모루연구소 대표), 이성순(차의과대 교수), 이정성(식품영양학회 부회장), 정덕영(전 충남대 교수), 주신윤(대진대 교수)이 위원이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임영문 대진대 총장,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장의 축사가 있었고, 방산 및 지역발전과 연관해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축하 및 성공 기원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 박윤경 농협은행 포천시지부장, 윤충식 도의원, 김덕진 포천포럼회장, 서장원 전 포천시장 등 포천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