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포천시는 18일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 인근에서 발견한 쇠기러기 폐사체 1마리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옮겨 정밀검사 한 결과,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H5N1)이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즉각적으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했다. 폐사체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격리 ▲억류 ▲이동제한 ▲소독 ▲교통차단 ▲출입통제명령 등을 실시해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예찰지역에는 ▲전업농 26농가 2,751,590두 ▲비전업농 75농가 2,324두 등 101농가에서 총 2,753,914두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검출지점 인근에 안내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사람과 차량을 통제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9일 새벽 현장을 방문해 “이동제한, 차단방역 등 AI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공조해 AI 재발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김승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