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이승주 포천시립민속예술감독 대통령상 수상

제26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살풀이춤'으로 명무대상(대통령상) 받아

▲이승주 포천시립민속예술감독이 '살풀이춤'으로 대회 최고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승주(48) 포천시립예술감독이 8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전국 국악인 165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제26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살풀이춤'으로 영예의 명무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인 이승수 감독은 무용경력 40년의 베테랑 국악인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면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기도 하다.

 

공연을 본 심사위원들은 "이승주 감독의 춤 동작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정확하고 뛰어났다. 한이 서린 감정 표현도 훌륭했다"라며 이 감독의 살풀이춤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승주 감독은 "춤을 출 때 내 안에 내재돼 있는 감정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 감독이 선보인 살풀이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한국무용가 이매방 선생의 대표 작품으로, 살과 액을 풀기 위해 추는 제의적 성격의 무속춤이다.   

 

한밭국악전국대회는 국악운동가 연정 임윤수 선생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매헌 김숙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6년부터 대전에서 진행되어 온 국악 인재 등용문. 무용 대회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주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대회다.

 

대통령상을 받은 이승주 감독은 5년 주기 정기공연과 해외공연의 특전이 주어지며, 다음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