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에서 6월 22일 개최한 제6회 다문화교육포럼. 최초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포럼은 공간 및 시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으며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사단법인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이사장 신상록)에서는 6월 22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6회 다문화교육포럼을 개최하였다. 1년 만에 다시 열린 포럼은 “다양성 포용과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1부는 배경숙 법인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정기 목사(법인 사천지부장)의 기도에 이어, 신상록 이사장은 ‘인간을 인간으로 대우하고 존중하는 교육’, ‘다양성을 포용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다문화 교육임을 강조하였다.
격려사 및 축사도 이어졌다. 황택환 소장(現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은 다양성의 포용과 관용의 태도로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세계인과 함께 발전하는 사회로 나아가자고 권면하였다. 심춘보 교육장(現 포천교육지원청)과 박경식 국장(現 포천시청)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지역사회와 한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2부는 조항록 법인이사(現 상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다문화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발제와 토론을 통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의미와 방향에 대하여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성은 21세기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봉현 이사(前 주 호주대사)의 1부 발제에서는 인류 역사의 전개 과정을 돌아보며 한국 사회에서의 다양성 정신이 인류 역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차용호 부이사관(외교연구원)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여 국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민 1.5세대인 중도입국자녀의 공교육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민·관의 협력하여 집중 거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사회 참여가 향후 건강한 다문화 사회의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문창선 대표(위디국제선교회)는 한국 사회의 단일문화적 특성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러한 부분이 다문화사회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모색하였다.
두 번재 발제자인 손치근 이사(前 알마티총영사, 現 한국치매협회 사무총장)는 ‘한국사회의 미래-다문화사회에서 찾는다’에서 각국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교육현장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현장 중심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은애 장학사(現 포천교육지원청)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이 겪는 학업 문제와 교우 관계에 대한 어려움 등을 논의하였다.
이견호 이사(現 다문화국제학교장, 고촌중학교장)는 한국사회의 급격한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공감하며 다문화가정의 학부모 및 학생이 겪는 학교 입학에 대한 고충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구조적인 개혁을 촉구하였다.
법인 설립 이래 최초의 온/오프라인을 겸하여 진행된 올해 포럼은 공간 및 시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은 포럼으로 많은 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