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오 씨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하고 있다.
포천시는 16일 '포천메나리'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오 씨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했다. ‘포천메나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포천의 전통 노동요다.
김영오 보유자는 어린 시절 농사를 지으면서 체득한 노동요를 보존 및 전승하기 위해 故 이영재 보유자(2019년 작고)의 추천으로 포천메나리에 2001년 입문했다. 이후 2007년 무형문화재 이수와 2011년 전수교육조교로 지정되어 공개행사, 정기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지속적인 전승활동을 추진해 왔던 인물이다.
‘포천메나리’는 가산면 일대에서 논을 맬 때 불렀던 농업 노동요로 ‘메기는 소리’, ‘지르는 소리’, ‘받는 소리’ 등 총 5조로 편성되어 있다. 부르는 방법이 독특하여 2000년 8월 21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청소년 부문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보유자로 인정된 포천메나리 김영오 회장님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 대표 무형문화재인 포천메나리가 후손들에게 전승될 수 있도록 보존과 계승에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