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포천시 마을교육공동체 협의회' 출범

7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창립 총회 개최, 염인정 초대대표와 임원진 선출

 

 

 

 

포천시 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대표 염인정)가 7일 포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힘차게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의 정관 확정과 그동안 이 모임의 추진위원장을 맡아왔던 염인정 '한사랑교육공동체' 대표를 초대 대표로 선출했다. 이경옥·고아라·임태순·정미정 위원은 이사에, 김정·김선희 위원은 감사에 각각 선임했다. 

 

창립총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심춘보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우석 경기도의원, 윤귀호 경기도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포천시 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해주었다.

 

심춘보 교육장은 축사에서 "포천 교육의 목표는 아이를 중심으로 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한 것"이라면서 "오늘 이렇게 포천의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끄시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출범을 하게 되니, 그 동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심 교육장은 "포천의 교육은 학교와 마을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교에서의 공교육을 마친 아이들을 부모님을 만나기 전까지 돌보시는 이 자리에 계신 마을 교육 선생님들의 역할은 대단히 크다. 학교와 마을이 모두 '아이들의 행복한 꿈터'가 되도록 교육 가족 모두가 정성을 모아 '사랑의 교육탑'을 쌓아가자"고 부탁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한다. 여러분들을 중심으로 학교 밖의 포천 교육이 활성화하기를 바란다"라며 "여러분 한 사람이 길을 잃으면 포천시민 15만이 길을 잃게 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극복해나가시길 부탁한다. 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석 도의원은 "저는 경기도 예산을 많이 받아내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학교 밖 마을 교육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시의회 행정감사 참석으로 창립식에 불참했지만, 협의회의 출범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왔던 박혜옥 시의원도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포천시 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가 해주기를 바란다"는 창립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현재 포천의 각 읍면동에서 개별적으로 활동 중인 마을교육공동체들은 교육 생태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교 안의 혁신교육과 학교 밖의 마을학교가 만나 협력과 협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데 공동 인식을 하고 있다. 또 마을교육 단체가 한 공동체 안에 합해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확신했고, 이날 마침내 그 결실을 본 것이다. 

 

이날 포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에 참석한 단체는 한사랑교육공동체(대표 염인정)를 비롯해,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이사장 신상록), 포천시청소년선도위원회(지부장 최정숙), 한국연극협회 포천시지부(대표 한대관), 책상없는 학교(대표 정미정), 아름누리 공동체(대표 홍선희), 한탄강힐링센터(대표 이경옥), 한국음악협회 포천시지부(지부장 김은정), 자인공감(대표 김명희), 일동마을교육공동체(대표 최빈아), 무대에서 놀자 꿈의학교(교장 고아라), 꽃길 네비게이션 꿈의학교(교장 김효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