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축산 농가 20여 곳에 전기재해 안전 모니터링 ‘안심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한다. 안전 모니터링 ‘안심해 시스템’은 축사의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전기안전 이상 여부를 농가주의 휴대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포천시는 지난 5월 공모 신청을 통해 ‘2024년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 재해에 취약한 관내 축산 농가를 위해 조달청 예산 8천8백만 원을 지원받았다. 전기로 인한 축사의 화재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천시 관내 4개 농장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피해액만 해도 20억 원 이상에 이른다. 시는 가족 단위 농장 운영으로 생육 관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과 축사의 열악한 전기 사용 환경을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시스템이 전기로 인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이번 시범 설치 운영을 통해 효과가 실증될 경우 축산 시설뿐만 아니라 시설채소 등 농업 주요 시설에도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가 7월 1일, 이날 시의장으로 선출된 임종훈 포천시의원을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하고, 앞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시의원은 정치적 신의와 당규, 당지침을 위반하고 민주당과 야합해 중대한 해당행위를 저질렀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18조는 당 기초의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에 대해 기초의원협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앙당 사무처는 올해 5월 23일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지침' 공문을 통해 이러한 당규를 명확히 안내하고 6월 19일 공문에는 이를 위반할 시 강력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당규와 당지침에 따라 국민의힘 포천시 기초의원협의회는 6월 30일 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하반기 시의장 후보로 서과석 시의장을 선출하였다. 당시 회의에서 임종훈 시의원을 포함해 시의원 전원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종훈 시의원은 바로 그 다음날 민주당 시의원들과 야합해 본인이 의장이 되고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포천시의회 운영권을 모두 민주당에 넘겨주었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는 정
7월 1일로 포천시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직 시민을 위한 시간이었다.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목표로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임기 반환점을 돌아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시민이 체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역점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별도의 취임 2주년 기념식을 생략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방점을 뒀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출발한 민선 8기 포천시는 전체 14개 읍면동을 방문해 공감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쌈지주차장 조성, 생활체육공원 조성, 도로 개선 등 주민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4년은 행동하고 실천한다는 의미의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은 물론 포천시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부처와 경기도를 찾아 발로 뛰는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7월
경기도 포천시 대표적 관광 명소인 서운동산(대표이사: 이해연)이 7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가성비 힐링 휴가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운동산 Summer 숲캉스 페스티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고물가와 인산인해 여행객들로 인하여 진정한 쉼을 느낄 수 없었던 유명 휴가지에 비해 서운동산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공간의 힘을 통해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건강한 힐링 휴식 체험이 가능하다. 7월 1일부터 성수기 시즌 포함 평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서운동산 펜션 예약 시 룸 종류의 상관없이 20% 할인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준인원 12명인 포레스트룸의 경우 이틀 연박할 경우 최대 25만 6천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운동산 펜션에서 숙박하시는 고객은 다채로운 동물농장 체험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운동산 내 카페 무료 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서운동산 가든 레스토랑에서는 당일 숲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커플 고객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성인 2인이 평일 방문 시 입장권이 포함된 ‘동치미 국수와 참나무 장착삽겹살 2인분 세트’를 30% 할인하며, 주말, 휴일 포함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7일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교육실에서 포천노인대학(학장 김만수) 학생 80여 명과 함께 2024 자원봉사 리빙랩 사업 중 하나인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천시 기후변화대응팀 최현미 팀장이 나와 어르신들에게 ‘탄소 포인트 제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고, 포천노인대학 워크숍에서 탄소중립 주제 가운데 제일 많은 제안이 있었던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하기’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어르신들은 ‘나만의 텀블러’를 만들게 된 것. 이번에 만든 ‘나만의 텀블러’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예정이며, 생활속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할 때마다 기록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일기 작성법'도 함께 배웠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포천노인대학 강동순 어르신은 “포천노인대학에 올 때마다 일회용 종이컵에 물을 마시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앞으로는 종이컵 대신 내가 만든 텀블러를 사용하겠다”며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하면서 지구를 살리는 데 앞장서게 된 것을 흐뭇해했다.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박경식 센터장은 “자원봉사 리빙랩 사업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제작한 장바구니
포천시는 27일 '2024년 7월 1일자'로 직제 개편과 보직 부여를 포함해 총 159명의 대대적인 팀장 인사를 단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청년위원회(위원장 이재승)와 경기지구청년회의소(회장 이혁준)는 25일(화)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문산읍 통일동산을 찾아 '육탄 10용사 충혼탑'과 '유엔종군기자기념비'를 참배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민주평화통일 경기지역회의 31개 청년위원장과 경기지구청년회의소 임원 2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령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묵념을 올렸다. 이재승 민주평통자문회의 경기청년위원장은 “6.25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선 호국 영령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혁준 경기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은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청년들도 나라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지사(지사장 이승철)는 26일, 연천군 백학저수지 일원에서 연천군의회, 연천군청, 농업인단체, 전문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24년 수질환경보전회의 및 합동 환경정화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회의는 백학저수지 수질보전을 위하여 오염원 현황 및 수질조사 결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수질오염 방지 및 기후변화에 따른 수질관리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각 참여기관별 수질보전 방안에 대한 상세 역할을 분담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 후 하반기 회의시 서로 공유하고 환류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회의 종료 후에는 참석한 위원과 함께 지역주민 및 지사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백학저수지 주변의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합동 환경정화행사와 함께 가꾸는 호숫길 쓰담쓰담 캠페인, EM흙공 던지기 행사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이승철 연천포천가평지사장은 “저수지 수질보전은 우리 공사만으로 할 수 없으며 지역사회와 유관단체 등과 상호협력해야 가능하므로, 이번회의를 발판삼아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실천하는 수질환경보전회의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수질보전을 향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관인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신삼례)에서는 25일 경기농협과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의 협력으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도·농 협동 도시민체험단 운영 프로그램으로 포천시 관광명소인 허브아일랜드와 포천농협 관내 팜스테이마을인 지동산촌마을(대표 이관영)에서 전통음식체험으로 ‘잣 강정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 사업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에서 도시민의 농업·농촌 가치 이해증진 및 농산물 소비촉진 증대, 도농교류 확대 및 농외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농촌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간 4,000명(농협별 80명 이내)의 여성조직과 지역여성 등에게 팜스테이마을 혹은 농가에서 농산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비를 1인당 1만 원씩 지원해 주고 있다. 관인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지난 5월 임원 간담회의를 통하여 이 사업이 경기지역본부에서 경기도 관내 농업인의 농외소득증대 및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포천시 관내 팜스테이마을인 포천농협 관내 지동산촌마을과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25일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하여 허브를 구경하면서 그 동안 바쁜 농사일로 인해 지
포천시는 6월 25일자로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1명을 승진 의결했다. ▲ 4급 서기관 승진자 1명 김원현 안전도시국 도로과장 ▲ 5급 사무관 승진자 1명 최윤희 복지환경국 환경관리과 환경정책팀장
경복대-별내간 3003번 광역버스 노선의 신규 운행이 확정됐다. 신규 3003번 광역버스 노선은 포천시 경복대부터 별내 환승센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하루 7대, 35회 운행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시 교통과는 포천시민들이 신규 3003번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해 별내환승센터를 이용할 경우, 8월 개통 예정인 8호선과 연계해 잠실까지 빠른 시간에 도착 가능하며, 향후 GTX-B 개통 시 서울역, 인천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3003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만차 시 탑승이 불가능한 3006번을 대체할 수 있는 노선으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등 증차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에 이어 2024년 노선선정에 재차 도전했으며, 최종적으로 7대, 35회의 사업을 확정받는 성과를 이뤘다”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신규 별내행 광역버스 이외에도 바쁜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규 노선 확충, 증차 등 시민
4명 시의원 모두 의장단이 되고 싶은 국민의힘. 의장단은 3자리뿐이고, 민주당과 협치를 위해 한 자리를 양보하면 두 자리뿐이다. 국민의힘은 6월 24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에 관해 첫 원탁회의를 열었지만, 예상한 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반기 의장단 구성, 묘수는 없나. 7월 1일 하반기 시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포천시의원들은 현재 서로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 중이다. 겉으로 보면 별일 없는 듯 평화롭지만, 머리 위로는 총성 없는 총알이 사방을 날아다니고, 갖가지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눈치작전과 치열한 두뇌 싸움에 머리가 복잡하다. 국민의힘은 전반기와 달리 무소속에서 복당한 임종훈 의원의 합류로 과반수인 4석을 확보해 3석의 더불어민주당보다는 훨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의장은 전체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해야 하므로 이미 4석의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해득실과 의원들 간의 상관관계, 그리고 각자의 자리 욕심 때문에 시의장 선출은 반드시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현재는 6대 시의회지만 5대 시의회 하반기 때도 예상외로 손세화 의원이 시의장이 됐다. 당시는 민주당이 5석이고
보름밤 사는 건 늘 그래 조금 올라갔나 싶으면 다시 곱절로 내려가는 생 나만 그러하겠나 어디 가속 붙는 내리막길은 누구나 반기지 않아도 맞닥뜨리게 되어있지 사돈댁 바깥양반이 출가한 딸에게 예전 물려준 빚 돌고 돌아 내 발목 잡았어도 그만이네 며느리는 애당초 죄가 없던 것이다 신용이 불량이라고 남들이 애써 전해도 네 신용은 우리가 보증하면 그뿐 신용 찾아 살만해진 게 언제 적 얘기라고 그새 짐 다시 지게 되어 딱했는지 보름달 기운 빌어 품 넉넉하게 채우라 친구가 덕담을 건네주더라 순전하게 어제 아침처럼 웃다 보면 세상 굉음 견딜 수도 있지 않겠나 만취한 달 쉼 없이 굴러간다. 풀각시 어제 정답게 나누던 말이 오늘 비수가 되어 찔렀어도 그냥 그녀의 단 몇 마디에 한 줌 머릿속 첩첩 쟁여온 배움을 전부 비웠대도 다만 그냥 너를 사랑했고 나를 사랑했으나 지금 네 사랑과 내 사랑은 무용지물 서로를 잃는 것은 춥고 떨리고 배고픈 일이지만 태양이 머리 위를 지나도 그만 비 내려도 이제는 그만이다 안개처럼 지우고 하얗게 덮고 나는 나로 너는 너로 살면 그뿐 꽃잎 밟고 서성이는 야속한 발자국에 봉숭아꽃잎처럼 으스러진 풀각시 빈 들에서 홀로 바람 따라 울다가 웃다가 시든 하루
NH농협 탁구동호회(회장 민광용)가 ‘제13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기 유관기관 탁구대회’에서 2012년 우승에 이어 1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2일(토) 충남 공주시립탁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농협중앙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마사회 등 10개 기관이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10개팀 130여 명이 참여했고, NH농협 탁구동호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상위부,하위부)에서 전종목 우승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맞붙은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3대 2로, 농촌진흥청 김민영과 맞붙은 개인전 결승에서는 3대1로 NH농협 IT소속 손애리 팀장이 승리했으며, 농협유통 강용중 계장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종아리 근육파열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한 이방현 농협식품 대표이사(전임 동호회장)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농협 8대 법인소속 임직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NH농협 탁구동호회는 이번대회 종합우승으로 내년(2025년) 대회 주최를 담당하게 되어 유관기관 화합을 통한 농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
시간의 흐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 같이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유치원에서 생일잔치한다. 난 다섯 살, 그런데 할아버진 몇 살이야?” 오랜만에 만나는 손자의 당돌한 깜짝 질문이다. 얼버무리며 대꾸는 했지만, 나이 예순을 넘겨 마음에 따라 행하면 자연스레 법도에 따르게 된다는 공자님 말씀의 ‘종심 나이’가 되었건만.... 아하, 아직도 벌컥벌컥 화를 내고, 내 감정, 내 것을 주장하니, 제대로 나잇값을 못 하는 것 같다. 순진무구한 손자 아이는 다섯 살 나이답게 티끌 없이 맑다. 국어에는 연령대를 이르는 어휘(약관이니 불혹이니 이순이니 하는)가 다양하다. 그 말에는 생각, 행위를 제대로 하며 살아야 한다는 선현의 가르침과 지혜가 담겨 있다. 생각, 언행이나 얼굴 모습 속에는 살아온 세월, 지나온 시간, 삶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모두는 그 사람이 나잇값을 제대로 하는지를 대변한다. 일생이란, 삶이란 생명의 고향, 영혼과 정신의 심연에서 발원하여 지구라는 이승의 공간에서 시내처럼 흐르는 시간과 함께 인연에 따라 행위를 하고 사고를 하다 다시 심연의 바다로 회귀하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