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미래네트워크(공동대표일꾼 김남영·김미현·김가현, 이하 포미네)는 지난 11월 1일 대진대학교 인문관에서 '포천의 기후위기 현안과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은아 사무국장의 사회로 포미네 상임고문인 이원웅 전 경기도 의원을 좌장으로, 최광석 포천시탄소중립센터 센터장의 발제, 강상원 육성에그리 대표, 김현수 에스티퓨처 대표(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 박광복 포천시탄소중립실천협의회 회장, 송영란 포미네 운영위원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는 신미애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김관영 대진대학교 전 생활관장 등의 내빈과 약 50여명의 포미네 회원과 포천시민이 함께하였다.

김가현 포미네 공동대표 일꾼은 "이번 토론회는 포미네가 주최하는 세번째 토론회이다. 포미네는 토론회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정책에 반영하기도 하는 실천을 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새로운 주제인 '기후위기'에 대해 토론하고 지속 가능한 포천을 위한 새로운 모색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최광석 포천시탄소중립센터 센터장은 '시대적 Agenda 기후 위기 포천시 기후탄력적 발전(CRDPs)'라는 제목으로 발제하였다.
최 센터장은 기후탄력적 발전(CRDPs)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발제를 시작했다. 첫번째 사진은 비둘기낭의 사진이었고, 두번째 사진은 포천천의 사진이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비둘기낭의 사진에서는 수긍하는 방응을 보였으나, 포천천의 사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다음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 사진에는 긴꼬리도마뱀과 조류의 발자국 하나, 포유류의 발자국 하나가 찍혀 있었다.
최 센터장은 이러한 것들을 생태 자산(eco-Asset)이라고 부르는데, 돈을 금융 자산이라 하고, 땅을 부동산 자산 이라고 부르듯이 기후탄력적 발전(CRDPs)은 이러한 생태 자산을 쌓아야 하고, 이러한 생태 자산을 쌓아놓은 나라와 도시와 기업이 향후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토론자들은 자신의 분야 또는 기업에서 생태 자산을 쌓아오거나, 쌓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기후 탄력적 발전(CRDPs:Climate-Resilient Development Pathways)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고려하면서 사회, 경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통합적인 발전 전략을 의미한다.
그 주요 특징 및 목표는 △ 기후 변화 대응 △ 지속 가능한 발전 △ 위험 최소화 △ 유연한 경로 △ 통합적 접근 등이 있으며, CRDPs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제6차 평가보고서 등에서 효과적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접근 방식으로 강조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