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The 경기패스(K패스-경기)' 출시에 따라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2일부터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이며, 사용한 교통비의 분기별 6만 원, 연간 24만 원 한도 내에서 100% 지원된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액을 환급하며,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지하철, GTX 등 교통카드를 접촉(태그)해 이용하는 교통 수단에 한해 지원한다. 다만 고속버스, 공항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5월 2일부터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www.gbuspb.kr)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본인이 사용하던 교통카드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번 신청하면 당해 연도 내에는 4분기까지 자동 신청된다.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사용한 교통비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같은 기준(13~23세)으로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7월에 접수해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어린이
경기도가 오는 5월 14일(화)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으로,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무장지대(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화)부터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 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 시 신분증은 꼭 갖고 있어야 한다. 경기도 4개 지역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포천시는 지난 1일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보고회에서는 관련 전문가,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본부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선정 및 이야기 구성, 콘텐츠 개발 계획, 권역별 연출 계획, 사업 운영 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와 관인면 중리 소재 한탄강 핵심 관광 권역인 비둘기낭 폭포와 중리 생태경관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올해 행정안전부 접경권 지역 개발사업에 사업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시는 ▲실감형 입체 영상 공원(홀로그램 얼라이브 미디어 파크) ▲주상절리길 숲속을 활용한 경관 조명 공원(포레스트 루미나)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야간 영상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자원을 이야기로 엮어 구성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에는 홀로그램, 움직이는 조형물(키네틱 오토마타), 투사법(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 사업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
전시와 교육이 함께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포천시립박물관은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쌍방 소통이 가능한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사회화 기관으로서 발전할 것이다. 오늘날 인공지능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는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의 삶은 눈에 띄게 편리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인문학계는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많은 전문가가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으며 그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역사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역사박물관’은 많은 시민에게 외면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포천시립박물관(가칭)은 이러한 시민들의 외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유물의 수집·보존 영역에 그치는 유물 수장고형 박물관이 아니라, 지역의 유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사회적 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은 전시와 교육, 연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화를 이룰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 ‘지역’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생활 공간이자 독자적이고 탄력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우리 ‘포천’ 지역만의 독특한 유
가장 큰 관심은 포천 당협위원회 사무국장 자리다. 항간에는 이번 선거와는 전혀 관계없는 40대의 A 씨가 이미 포천당협 사무국장에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파다한 가운데, 스스로 일등 공신으로 자처하는 B 씨와 C 씨, 그리고 본 선거 떄 합류한 D 씨와 E 씨 등이 이 자리의 기득권을 주장하고 나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인 임기는 올해 5월 30일부터 시작되어 2028년 5월 29일까지 만 4년이다. 김용태 당선인은 현재 당선인 신분이지만 정식 국회의원 신분이 될 날은 이제 불과 한 달 남짓 남았다. 현직 국회의원은 업무상 4급 보좌관 2명과 5급 선임 비서관 2명, 6급 비서관 1명, 7·8·9급 비서 각 1명씩, 그리고 인턴 1명으로 총 9명까지 보좌진을 임명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국회 별정직 대우를 받는다. 보좌진은 국회의원을 위해 정무, 정책, 행정,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회의원의 연봉은 2024년 기준 1억 5700만원으로 매달 약 13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4급 보좌관은 연봉 약 9000만원, 5급 비서관은 연봉 약 8000만원, 6급 비서관은 약 5600만원, 7급은 약 4800만원, 8급은 약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상진)은 어린이날을 맞아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국공립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5월 3일 한탄강지질공원 비둘기낭광장에서 포천시 19개 국공립어린이집 아동 500여 명이 참여해 진행한다. 포천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환경의 중요성을 실천해 보는 놀이와, 배움의 연결인 플로깅 행사, 놀이체험 활동으로 어린이가 직접 보고 느낀 한탄강지질공원의 풍경 그리기, 버블쇼, 키다리 아저씨, 솜사탕부스, 부채꾸미기, 타투스티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줄 예정이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미래세대인 아동들이 행복하고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포천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밝혔다.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은 26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와 연계하여 (재)농협재단으로부터 '2024년 농촌 다문화 희망 장학금'을 지원받아 박헌일 관인면장과 관내 다문화가정 6가정이 모인 가운데 7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증서와 함께 각40만 원씩 총 2백8십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재)농협재단에서 다문화가정의 교육비 경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독려하기 위하여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04년 이주 여성과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 모(만 53세) 씨는 “오직 남편 한 사람만 믿고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온 아내와 함께 2남 2녀의 자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며 “관인농협에서 ‘모국 방문 항공권 지원’과 ‘다문화 여성대학’, 그리고 ‘1:1 맞춤 농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관인면에서 다문화 가정의 출현은 농업생산 인구 확대와 경제활동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농협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이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만나 포천시·가평군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통과,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을 통한 포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우선 김용태 당선인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동기 위원장을 만나 각종 중첩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경기북부의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루어지는 만큼, 육군 6군단 사령부 부지를 확보를 통한 드론·UAM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포천 일대에 민·관·군 첨단 드론종합훈련센터 및 드론개발지원센터 구축 등 연계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되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김 당선인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서는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서 오후에는
태사모봉사회(회장 이천희)는 오는 5월 3일과 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처님이 오신 날을 기념하는 물골연등행사가 열리는 포천천 5일장터 일대에서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마련 바자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바자회는 태사모 창립 11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데, 태사모 회원 30여 명은 성공적인 모금 행사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나와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태사모 이천희 회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바자회 TF팀'을 결성했고,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철저하고 꼼꼼하게 행사 준비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작년처럼 사흘 동안 하지 않고 이틀 동안만 바자회를 하므로 작년보다 장학금 모금액이 줄 수 있겠지만, 회원 모두의 의견을 모아 올해 목표를 2000만 원으로 상향하자고 뜻을 모았다. 회원들의 고생과 수고가 더욱 크겠지만, 그만큼 더 큰 보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년 6회 대회 때는 3일 동안 바자회를 했는데도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금에 동참했고, 처음에 계획했던 목표치를 훨씬 초과해 최종으로 17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금하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모금한 장학
평화로운 에너지를 위해 재생에너지는 보수만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인과응보입니다. 윤 정부의 핵발전 확대 정책에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면 안전하고 평화로운 에너지를 위해 정치쇼가 아닌 에너지 전공자로서 깊이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김용태 당선인께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기후위기 포천 시민행동(기후행동)은 제22대 총선을 ‘기후 총선’으로 규정하여 ‘기후유권자’ 선언식 후 두 정당 후보자께 12가지 기후 정책을 제안하였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자는 늦게 결정되어 선거 직전인 4월 2일 기후행동과 당시 김용태 후보와 간담회가 진행되었지요. 환경 에너지를 전공한 당선인의 첫인상은 신뢰감이 보였고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스럽고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저는 환경 시민 활동가로서 에너지 부분만 재차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당선인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언론 인터뷰와 기고에서 원자력발전을 옹호하며 “착한 에너지, 나쁜 에너지 따로 있지 않다”, “에너지원에는 선과 악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 저는 간담회 때 “원전은 ‘악’이다”라고 했습니
일동면 청소년지도협의회(협의회장 김동철)는 지난 23일 학교 폭력 예방과 청소년 관련 건전 생활 지도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일동중학교 정문에서 실시한 캠페인은 일동면 청소년지도협의회, 일동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 일동파출소 경찰관, 일동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없는 일동, 우정도 일등’ 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동중 학생회 학생들이 귀여운 동물 탈을 쓰고 재밌는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되었고, 또한 일동면청소년지도협의회가 준비한 홍보물(사과쥬스, 과자)을 나눠주며 학교폭력 “NO”, 친구사랑 “YES”를 외치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김동철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일동중학교를 시작으로 일동초, 일동고 등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폭력예방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동면 청소년이 학교 폭력 없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인 일동면장은 “아침 일찍 학교 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참석하여 주신 청소년지도협의회, 일동고등학교 , 일동파출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일동면의 건전한 학교 환경이 계속되어 오고 싶은 일동면이 되는 것
꽃 비 하늘 가득히 쌓여있는 밤안개속에 그려지는 님의 얼굴 달빛이여 님을 찾아 주소서 안개속으로 떠난 님이시여 사랑한다는 이 마음을 받아 주소서 어차피 헤어져야 하는 약속처럼 떠나 가기에 사랑은 그런건가요 그런줄 알면서도 사랑한 나는 바보인가요 마주 보며 걷던 길을 가면서 늘어선 잎새에 당신얼굴 그리며 호숫가의 꽃들에게 물었지 지금도 내가슴에는 꽃비가 내리네 구름가고 달이가고 비내리는 강언덕에서 솔바람과 동행하며 당신이 가는 길이 어디냐고 조용히 물어보네 내맘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대의 향기 그리운 봄향기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이면 육이오 전장에서 전사하신 아버지 한평생 기다리다 하늘가신 어머니 그리움이 가슴에 향기로 피어나네 이아들이 언젠가 하늘 길 다가서면 그리웠다 안아 주실까 업어주실까 보고픈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놓고 서러운 세월 속에 눈물로 살아온 길 아침안개 밤새 달님의 얼굴을 가렸던 커튼을 열고 앞산이 입었던 회색 옷을 벗으며 가슴을 내밀고 햇님이 그려준 산그림자가 내려 앉는다 태양은 멀리 빛으로 산과 들을 품으며 생명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바다에서는 물결에 스며 반짝이네 노동자에게는땀을 위하여 배달부는 짐을 들고 나서는 아침은 희망의 순간 이원
어느 시인 묵객이 만취해서 내뱉은 시 한 줄이, 어느 가객이 흥얼거리던 노랫가락이, 포천의 하늘 아래 부끄러웠던 삶을 고백하며 무릎 꿇는, 포천을 살았던 평범했던 이들과 포천을 살아갈 평범한 이들의 모든 것들이 ‘포천 박물관’의 한켠에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꽃은 피우는 데 일 년이 걸리고 나무는 숲을 이루는 데 삼십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키우는 데는 백년이 걸립니다. 저는 늘 꽃을 많이 키우는 마을을 상상해 왔습니다. 꽃이 없는 마을에서 어찌 숲을 기약할 수 있으며, 나무 하나 키우지 못하는 마을에서 어찌 사람 하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낭창낭창 꽃비가 내리는 봄나무 아래서 이 글을 씁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가지의 매듭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은행잎의 새순은 연두입니다. 은행나무의 거친 껍질은 태어날 때부터의 것 그대로입니다. 몇 살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적어도 몇백 년은 나이가 많을 겁니다. 간간이 꽃바람 탄 꽃잎이 은행나무의 옹이 위에 내려앉습니다. 아주 오래된 나무의 상처를 감싸 줍니다. 봄꽃이 날아와 가을 나무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저도 가만히 손을 뻗어 나무의 본체 위에 올려놓습니다. 당신들을 기억하는 박물
'제1회 고모리산성 복사꽃 축제'가 4월 20일~21일 이틀간 고모호수 뒤편 향적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주)농업법인회사 고모리무릉도원(대표 류왕현)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소흘읍 고모루성길 211번지 일대 30여 만 평 산야에 7년 전부터 심은 개복숭아 나무 2만여 그루가 활짝 만개해 현재 복사꽃의 자태를 마음껏 뽐내며 온 산야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오는 20일 토요일과 2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일반인에게 특별히 공개되는 이번 '복사꽃 축제'는 고모리무릉도원(주) 설립 후 첫 번째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만큼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복사꽃의 향기와 향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금은 모든 산이 복사꽃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복사꽃의 열매인 개복숭아는 6월경 수확한다. 개복숭아는 시고 텁텁해 맛은 없지만, 뛰어난 약효로 주목받는 과일이다. 기침과 천식 등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으며 주로 호흡기 질병에 좋다. 섬유질도 풍부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류왕현 고모리무릉도원(주) 대표는 "현재 농원 곳곳은 복사꽃이 만개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절정을 이루고
제22대 국민의힘 포천·가평 지역구 김용태 당선인은 15일 오전 봄비가 주룩부룩 내리는 가운데 군내면 청성산 충혼탑을 방문, 순국선열들을 참배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성실하게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당선인의 선거를 도운 포천시 시·도의원들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포천시청을 찾아 백영현 시장과 환담을 갖는 자리를 가졌고, 앞으로 당정이 함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백 시장은 김 당선인에게 그 동안의 수고를 치하하고 축하의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