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관인농협, ‘농촌 다문화 희망 장학금 전달식’ 가져

관내 다문화가정 6가구 7명을 대상으로 280만 원 지원해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은 26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와 연계하여 (재)농협재단으로부터 '2024년 농촌 다문화 희망 장학금'을 지원받아 박헌일 관인면장과 관내 다문화가정 6가정이 모인 가운데 7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증서와 함께 각40만 원씩 총 2백8십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재)농협재단에서 다문화가정의 교육비 경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독려하기 위하여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04년 이주 여성과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 모(만 53세) 씨는 “오직 남편 한 사람만 믿고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온 아내와 함께 2남 2녀의 자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며 “관인농협에서 ‘모국 방문 항공권 지원’과 ‘다문화 여성대학’, 그리고 ‘1:1 맞춤 농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관인면에서 다문화 가정의 출현은 농업생산 인구 확대와 경제활동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농협의 문을 두드려 함께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 자로 관인면장으로 취임한 박헌일 면장은 “관인면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관인농협에서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해서 도움을 주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관인면 행정복지센터도 농협과 협력하여 특색있는 다문화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자로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제24대 시지부장으로 부임한 이덕주 시지부장은 “관인농협은 부모 형제와 떨어져 낯선 땅에서 제2의 삶을 펼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향인 포천 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