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신읍동 구절초길' 변화 시작한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신읍동 구도심의 변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구절초길(신읍사거리~포천성당 앞)을 차 없는 거리의 공원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자연 친화적인 휴식·문화 공간으로 탄생해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쇠락한 구도심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지 주변의 옛 건물 증·개축 및 리모델링 등 개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회색 도시 같은 분위기에서 친환경 녹지 공원으로 이미지 탈바꿈은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유·무형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市) '구절초길 활성화 방안 구상'은 ▲함께 소통하는 공간 ▲시민참여 문화 공간 ▲시민 안전 통행 공간 확보 등 3개 기본 틀을 설정해 '포천시 상징 길'로 의미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계획은 주변 지역 주민을 고려해 ▲물길 정원길 ▲피크닉 문화길 등 2개의 특화 길로 조성한다. 보행자 및 주차장 이용 차량의 안전한 보행과 원활한 차량 이동 동선에 중점을 두고 구상했다. 이용객 연령층과 지형 특성을 접목한 공간별 시설을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 유입을 위해 이색적인 경관시설(터널분수, 꽃 조형물 등) 및 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구절초 길에는 40여 대 주차대수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 계획으로 폐지 가능성이 있는 노상주차장을 대체하는 세밀한 대책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포천 터미널 앞 신읍동 174-6번지 일원의 '신읍동 포천 4블록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사업비 100억여 원 ▲주차대수 147면 ▲2025년 사업준공 목표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외에도 공원 예정지에 도보 이동 5분 이내의 가까운 민영·공영 주차장 20여 곳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예전의 신읍동은 포천시 행정·상업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변화가 없는 정체된 도시 이미지를 지속해 왔다"며 "중심도시에 걸맞은 사람,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차 없는 구절초길을 조성해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의 토대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읍동 구도심의 획기적인 발전과 연계된 ‘구절초로 일원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수립 용역’ 추진보고회를 백영현 시장과 포천동장 등 관계 공무원과 신읍 2통장, 신읍 3통장, 신읍 6통장, 신읍 10통장, 신읍동 도시 재생주민협의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가졌다.

 

 

백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검토해, 신읍동에 맞는 차 없는 구절초로를 조성하겠다”며 "시민, 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는 힘을 모아 포천시를 위한 위대한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