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포천천에서 미꾸라지 방류 행사 열려

(사)국가유공자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 5년 동안 계속해 와

 

(사)국가유공자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회장 최영호, 이하 운동본부)는 7월 26일 포천초등학교 앞 포천천 변에서 환경보호와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한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최춘식 국회의원, 윤춘식 경기도 의원, 윤정아 친환경정책과장, 최윤희 환경정책팀장과 운동본부 회원 30여명 등이 미꾸라지 방류 행사에 함께 했다.

 

 

당초 행사는 포천종합운동장 앞 5일장터 인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호우 예보가 끝나지 않아, 통행이 막혀 있어 급히 장소를 변경하였다.

 

일부 운동본부 회원들은 "바뀐 장소도 아직 수량이 많아 방류된 미꾸라지가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서 방류의 효과를 보기 어렵지 않겠나"하고 걱정하였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운동본부가 방류할 미꾸라지를 공급해온 양식업자 A씨는 "방류 행사 하기에 날씨가 아주 좋다"면서 "미꾸라지는 물살이 지금 정도로 거세도 거슬러 올라갈만큼 힘이 좋다. 지금처럼 흙탕물이 내려오면 먹을 것이 많아서 생존률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운동본부 최영호 회장님과 여러 회원들께서 포천의 환경을 위해 오랜시간 동안 도로입양구역 정화, EM흙공 제작, 생태계 유해 야생식물 제거 등에 수고해 주신 것을 알고 있다. 포천천 수질 개선과 모기유충 제거를 위해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포천시도 운동본부와 함께 깨끗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오늘 방류되는 미꾸라지는 지난 7월 17일 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해 적합으로 판정받은 건강한 개체들이다. 미꾸라지는 한 마리가 하루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를 1000여 마리를 잡아먹어 모기 박멸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