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진대 체육관에서 '2021 포천시장배 국제 청소년 댄스대회'가 개최됐다.
'월드 오브 크라운'이라는 타이틀로 포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 댄스 경연대회는 드림공장(대표 황은정) 주관으로 중국 1팀을 포함해 총 15개 팀이 출전했고, 관객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포천시 문화예술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 대회는 심사위원으로 '2014년 아스트로 아시안 배틀 챔피언' 대회에서 우승한 저스트 절크와 '2018년 방자 프린스 퍼포먼스' 심사위원이었던 마리가 참가해 화제가 됐다. 또 게스트로 레이디 바운스와 플라툰 크루가 참여했다.
오후 3시 심사위원들의 공연에 이어 본선 경연이 시작됐다. 총 15개 팀이 출전했는데 11개 팀이 서울팀이었고, 광주광역시의 '미스 몰리' 팀과 의정부의 SSG 팀, 포천의 '레이디버그' 팀이 지방팀이었다. 중국의 '어반팝 크루'팀은 코로나로 인해 영상으로 특별 출연했다.
관객들은 각 팀이 공연할 때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손뼉를 치고 열띤 응원을 보냈는데, 대진대 체육관은 초겨울의 서늘한기온도 잊게 한 이들 청소년의 함성과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시의장 대행 송상국 부의장, 가세현 포천시 지역공동체육성위원회 부위원장, 황은정 드림공장 대표 등이 대회를 관람했다. 박 시장은 "여러분들의 젊은 열정에 감탄했다. 내년에는 더욱 큰 대회로 만나자"라고 약속했고, 송 부의장은 "오늘 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랐다"며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예의 우승은 25인조 서울팀인 '더스토리즈가' 차지해 박윤국 시장으로부터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등은 역시 4인조 서울팀인 '비트서퍼즈'가 수상해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3등은 16인조 전남 광주팀인 '미스몰리'가 수상해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5인조 그룹 '헐'이 특별상을 수상해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이렇게 2시간 반 동안 관중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던 댄스대회는 뜨거웠던 열기를 뒤로 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무대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