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제17회 포천예술제 한달간 대단원의 막내려

포천예총 및 8개 협회에서 한 해 동안 준비한 다양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또 다른 희망' 심어줘

 

 

 

제17회 포천예술제가 15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기념식과 8개 협회의 공연을 끝으로 지난달 15일 개막한 이후 한달 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한국예총 포천지회가 주최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처음 계획과는 달리 포천시민이 관객으로 직접 참여한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연극협회가 주관한 마당극 '홍길동전'을 시작해 오후 1시 반 기념식 식전 초대공연인 포천시립예술단의 '북의 향연'과 아이돌그룹 LAM의 공연에 이어 개막식을 가졌다. 3시 반 부터는 음악협회가 주관한 '힘내라 포천' 주제로 '랩소디 카르멘' 목관트리오 공연, 소프라노 조은체의 '오페라의 유령' 중 비스트로, 바리톤 오유석의 '그라나다' 공연에 이어 금관 4중주가 연주돼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오후 4시부터는 국악협회와 무용협회가 '춤과 소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승무, 거문고 산조, 생황연주, 배 띄워라, 진도 북춤, 개성난봉가 등의 연주와 춤과 노래가 공연됐다. 오후 5시에는 포천예술인협회 주관으로 초대가수 황후의 포천팝스오케스트라 '가을 콘서트'가 펼쳐졌다. 

 

 

 

 

 

 

오후 6시 포천예총 주관의 '해피 콘서트' 는 디케이사운드와 여성 4인조 걸그룹 '클립', 보컬듀오 '에버루시'가 출연해 흥을 돋웠다. 오후 7시에는 반월윈드오케스트라의 '음악이 피운 꽃' 공연이 펼쳐졌다. 여기서는 '아름다운 나라', '미스터 트롯메들리', '칠갑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바람의 노래' 등이 마지막 휘날레로 연주됐다.

 

한편 포천반월아트홀 전시장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문인협회와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한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한 '어울림전'은 개막 이후 폐막까지 많은 포천시민들이 관람했다. 

 

임승오 포천예총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우리가락, 우리 춤, 대중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이 모든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포천예술제의 마지막날이었던 1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포천예총 및 8개 협회에서 주관한 공연과 연주가 하루종일 이어져 포천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