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6일 2차 재난지원금을 시민 1인당 20만원씩 전체 포천시민에게 설 전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5일 시의회를 방문해 시의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지급 시기 등을 상의했고, 박 시장의 의견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은 26일 오전 원탁회의 간담회를 갖고 포천시민 1인당 20만 원씩 설 전에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원들은 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해서 원칙적으로는 경기도의 권고안에 따르자는 의견을 포천시에 전했다.  경기도는 현재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농협을 제외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다만  "관인과 이동, 창수 등 재난기금을 사용할 곳이 농협 이외에는 거의 없는 비도심권에서 농협을 사용처로 포함시키는 문제는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

이로써 포천시민은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10만 원과 , 포천시가 결정한 20만 원 등 1인당 30만 원씩을 설 이전에 경기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