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3월 20일 포천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3월 여민회를 개최하여 각 기관의 홍보사항 등을 홍보 및 공유하며 회원상호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3월 여민회는 황주호 포천시 자치행정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시정홍보사항 소개, 간담회, 포천서방서 신형 장비 시연 관람 등으로 진행되었다. 3월 여민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윤츙식·김성남 경기도의원, 한상구 포천경찰서장(신입회원),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신입회원), 임찬모 포천소방서장, 손유승 포천세무서장, 권오상 포천우체국장,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신입회원), 김경복 경복대학교 교학부총장, 박노일 차의과학대학 미래전략실장, 백남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장, 주은경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장, 김영일 국민연금공단 포천지사장, 이만우 한국국토정보공사 포천지사장, 이승철 한국농어촌공사 포천지사장, 심영훈 KT포천지점장, 이종훈 포천문화원장,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정종근 포천체육회장, 이덕주 농협중앙회 포천지부장, 민순기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남궁종 포천산림조합장,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 석영환 포천시농업재단 대표이사 등 총 26명이 참석하였다. 양성환 자치
지난 3월 6일 이동면 노곡리 921-2번지 일원에 전투기 오폭 사고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이동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사고 이후부터 주민 관계자, 시, 군, 경찰 등이 매일 현장에서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해 즉시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19일 현재 일평균 190여 명의 공무원, 군인 등이 투입돼 자신에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4,000여 명의 인력과 구급차 등 총 120여 대의 장비도 투입됐다. 현장 주변에는 의무 지원센터, 법류 및 배상 등 민원 안내, 노곡 2리 경로당의 군 물리치료실 등을 설치해 피해 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치료를 돕고 있다. 특히, 주민과 지원 인원에 대한 식사 봉사를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단체가 일정 기간을 지정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포천시 협의회, 포천시 새마을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 한국 생활개선 포천시연합회, 포천 도시공사 등이 참여했다. 민주평통 포천시 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 협의회도 동참할 예정이다. 피해 상황으로는 중상 2명, 경상 37명 등 총 39명으로 국군수도병원에 6명이
사단법인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경식)는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포천문화원 이종훈 원장, 포천 노인대학 김만수 학장, 법무법인 창 허 진 변호사 등 이사 및 감사 14명과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전정례 회장, 바르게 살기 운동 포천시 협의회 정미옥 회장 등 정회원 11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안건으로 사) 포천시자원봉사센터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및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 승인안과 2025년도에 추진사업에 대한 승인안을 의결했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참석한 백 시장은 “지난 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오폭 사고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이재민을 위해 봉사활동 해 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있어서 빠르게 치유되고 있다”며 “우리시의 4만 9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식 센터장은 “포천시에 맞는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포천시의 자원봉사가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자원봉사자의 안전한 환경이 담보된 자원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NH농협 포천시지부와 포천시,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포천시 가산체육문화센터에서 농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을 했다. '농촌 왕진 버스'는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포천시가 공동으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양방과 한방, 치과 진료, 구강 검사, 근골격계 질환 관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부족한 의료 사업의 공백을 메우는 사업이다. 이날 가산농협(조합장 김창길) 농촌 왕진 버스에는 농업인, 지역 주민 450여 명을 대상으로 70여 명의 의료진이 △양방진료(포천우리병원) △한방진료(보건의료 통합봉사회) △치과 진료(포천우리병원‧열린의사회) △근골격계 질환 관리(연세대학교 스포츠재활 연구소) △구강 관리 검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르신을 위한△심폐소생술 교육 및 위급상황 대처 요령 교육(포천소방서) △전기요금 할인제도 홍보(한국전력 포천지사) △ 이미용 봉사 및 핸드 마사지(포천시사회복지협의회, 포천시도시공사) 등 참가하신 농업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준섭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는 19일 포천시에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김성록 본부장은 “지역 금고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하였으며, 앞으로도 우리 농협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덕주 지부장은 “이번 오폭피해로 많은 환자와 피해민들이 생겨 안타까움을 느끼며,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과 쾌유를 기원하며, 우리 포천시 농협도 지속적은 관심과 지원으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인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상희)는 지난 20일, 회원 13명 전부 참석해 관인면 냉정리 회원 자택에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된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직접 담근 된장 40여 통을 관내 11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김상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친환경적으로 담근 된장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관인면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관인면장은 “면으로 취임해 처음 갖는 나눔 행사로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나눠주신 관인면 새마을부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관인면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영원)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제2 회의실에서 포천시 품목 농업인연구회 회장단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월 연시 총회에서 포천시 품목 농업인연구회장으로 새롭게 추대된 장성산 회장(시설채소연구회장)의 취임사가 진행됐다. 또한, 4년간 회장직을 맡아 연구회를 이끌어온 김승회 회장(친환경농업 연구회)과 홍종후 전 사무국장(친환경농업 연구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연구회 회비를 활용해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재해복구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장성산 신임 회장은 “포천시 품목 농업인연구회는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조직”이라며, “농업 혁신과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18개 연구회가 협력해 포천 농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원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천 농업의 주축이 되는 18개 품목 농업인연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산하 품목 농업인연구회는 △식량작물 △원예 및 과수 △특작 △축산
연꽃 어르신 칠월의 여름은 핑크빛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어주는 사랑스러운 사계절의 연인이다. 활력은 콸콸 차오르고 매력은 철철 넘친다. 이 계절 휴일이 되면 외출이 기대되고 설렌다. 날씨에 상관없이 카메라 들고 길 나섬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예외 없이 설렘이 시작되고, 비 오는데 어디로 갈까로 시작해 걱정과 함께 길을 나선다. 비를 핑계로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울미 연꽃마을로 가자.” 말 떨어지기 무섭게 카메라 가방을 둘러맨다. 차로 달려서 30분 남짓 소요, 도착한 곳은 포천 군내면의 울미 연꽃마을이다. 연꽃 무리가 햇살을 받고 선 듯 눈이 부시다. 비를 맞고 선 청초한 아름다움도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마른장마에 목말랐다가 지난밤 내린 비로 갈증을 풀어서일까. 부슬부슬 떨어지는 비바람에 우리를 온몸으로 반긴다. 연꽃은 물결처럼 일렁이며 얼쑤 장단 맞추니 참으로 장관이다. 지금쯤 꽃은 피었는지 지금 가면 볼 수 있을지 걱정을 안고 나섰는데, 우려는 어느새 바람같이 사라졌다. 펼쳐진 연밭 풍경은 설렘이나 기대감 그 이상으로 대만족이다. 남편은 평소 감정을 공중 부양시키는 리액션 부자도 아닌데 오늘은 후하게 칭찬을 한다. 장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1만 7,180호에 대한 가격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실시한다. 개별주택 가격은 건물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주택의 평가 가격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정한 표준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인근 주택과의 가격 균형 및 변동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된다. 이후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가격 열람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시청 세정과(재산세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민원실)에서도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주택 가격에 의견이 있는 주택 소유자 및 기타 이해 관계인은 적정가격을 기재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에 대한 결과는 주택 특성 및 인근 주택과의 가격 균형 등을 재조사한 뒤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포천시 부동산 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출자에게 통보된다. 최종 가격은 4월 30일 결정 및 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 가격은 국세, 지방세, 건강보험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이하 포천문인협회, 서영석 회장)가 주관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포천예총, 포천시산림조합이 후원하는 '2025 제22기 포천문예대학'이 19일 어룡동 포천시산림조합 2층 산림문화센터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올해 22기 신입 수강생 53명을 포함해 문인협회 관계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천문예대학 개강식은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 작가가 되고 싶은 포천 시민의 '작가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포천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이날 포천문예대학 개강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윤충식 도의원, 서과석 시의원, 안애경 시의원, 황의출 포천예총회장,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 신동문 포천제일신협이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53명의 미래 작가 지망생들의 첫 수업을 격려하고 축하해 주었다. 서영석 포천문인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에서는 포천 지역 문단의 발전과 신진 문인을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매년 포천시의 지원을 받아서 포천문예대학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포천문예대학은 그동안 문학에 관심이 있는 포천 시민들에게 문학의 각 부분의 유명 전문가들을 초빙한 강의를 매년 무료로 열어, 전문 작
이동면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를 규탄하는 포천 시민 총궐기대회가 19일 오후 2시 포천시청 옆 포천체육공원(신읍동 108-15) 일대에서 열렸다. 14개 읍면동에서 참석한 시민 800여 명은 정부와 군을 향해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그리고 이주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손과 손에는 '포천시가 전쟁터나 생활터냐, 대책없는 군사훈련 당장 멈춰라!', '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긴급 생계 자금 지급하라!', '안전한 곳으로 이주 대책 마련하라!' 등의 구호가 적혀 있는 팻말을 들었고, 이마에는 머리띠까지 맨 비장한 모습이었다. 포천의 14개 시민단체로 구성한 포천시민연대가 주최한 궐기대회는 지난 3월 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고를 규탄하고, 포천에 1천5백만 평이 넘는 군 사격장의 피해 현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강태일 포천시사격장 범대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포천은 지난 70여 년 넘게 군사시설과 사격장 등의 피해를 감수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포천시는 오는 24일부터 지역 내 중·고등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포천형 학생전용 통학버스인 포춘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포춘버스’는 포천권역과 소흘권역 2개 노선으로 운행되며, 45인승 전세버스 2대가 투입돼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포천권역 노선은 금호어울림(포천 아이파크)에서 출발해 포천일고까지 운행되며, 등교 시간에는 오전 8시 10분 1회, 하교 시간에는 오후 3시 30분과 4시 30분 총 2회 운행된다. 소흘권역 노선은 대방노블랜드(이동교리)에서 출발해 갈월중학교까지 운행되며, 등교 시간에는 오전 8시 1회, 하교 시간에는 오후 3시 30분과 4시 30분 2회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1,010원)과 동일하게 책정돼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포춘버스의 정류장 노선도와 운행 시간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새 소식란 또는 각 학교 학부모 공지 시스템(e-알리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춘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상공회의소(회장 한희준)는 19일 ‘상공의 날’과 ‘상공의 주간’을 맞아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포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상공인 22명에게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경기도지사. 산업자원부장관, 포천시장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희준 회장은 "올해는 경제성장률 저하, 물가상승 등으로 국가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상공인들의 어려움도 풀리지 않고 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상공인 여러분과 포천상공회의소가 함께 더욱 합심하여 포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앞으로도 포천 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지역 경제 비영리 단체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천상공회의소는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항공기 오폭 피해자를 위한 성금 300백만 원을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상공의 날은 우리나라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정된 날로, 198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주
윤희철 대진대 교수와 이혜경 미술가의 딸 민정 양이 최연성 씨와 최순이 씨의 아들 재윤 군을 신랑으로 맞아 만물이 새 생명을 움트는 이 아름다운 봄날에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결혼식은 3월 30일 일요일 저녁 5시, 서울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립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며 변함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어른이 된 나는 어느 해 4월 그곳을 일부러 다시 찾았다. 아! 콧등을 스치는 온갖 내음들이 정신을 아득하게 한다. 어머니 손길보다 더 다사롭게 느껴지는 봄철 꽃바람은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나를 싣고 간다. 지루한 겨울, 늦게 시작하는 봄 내 고향은 원산의 영흥만(永興灣)에서 시작하여 포천, 의정부 그리고 서울을 거쳐 서해안까지 길게 전개되는 좁고 낮은 골짜기, 즉 추가령 지구대로 무서운 삭풍의 통로가 된다. 그래서 겨울은 일찍 시작되어 3월까지 지루하게 계속된다. 그리고 4월이나 되어 시작하는 봄은 짧게 끝난다. 마을은 농촌이라고 하지만,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정확히 표현하면 ‘농산간 마을’이 맞을 것이다. 이런 곳의 기후 특징은 겨울이 매섭게 춥고, 눈이 많이 자주 내린다는 것이다. 요즘은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지만 1960~1970년에는 눈이 무릎까지 푹푹 빠질 정도로 많이 내려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가는 길은 그야말로 험난한 ‘학교 가는 길’이었다. 여름철 폭우가 무섭지만 겨울의 폭설은 더 길고 독하고 무섭다. 빗물은 흘러 내려가면 끝이기에 폭우는 그치면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그러나 눈은 계속 쌓이기 때문에, 나와 자연을 감금하여 고립시키는 등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