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용정산업단지 내 도로 곳곳에는 입주업체 직원차량들이 편도 1차선을 점거해 버섯이 불법 주정차를 저지르고 있다. 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운전자들은 중앙선 침범에 따른 사고위험에 노출돼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에서 저 멀리 보이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반대 차선으로 운행하는 모습이 위험한 현실을 대변하는 듯하다. 공단 입주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용정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회사 내 주차장은 자재 등을 쌓아 놓거나, 화물 상하차 등을 편하게 할 요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직원들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기업체에서는 정직원이나 임원급은 회사 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계약직 직원이나 위탁업체 직원 등은 기업체 밖 주차를 유도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용정산업단지 진입 부분에 위치한 포애뜰 행복주택의 경우 총 342세대인데 반해 주차장은 70%에 불과한 240여 대밖엔 마련되지 않아 매일 밤 주차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흔한 광경이다. 시 관계자는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라 단속 근거가 없어 계도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진·출입을 막는 등 위중할 경우에만 교통방해로 단속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대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백 시장은 이달 열린 여민회에서 "경기도가 동북부권에 설립하려는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우리시에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있어 다소나마 안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천병원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지만, 이런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면서 "다시 한번 포천병원이 우리 포천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병원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지원을 하기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더 자주 더 많이 갖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성남·윤충식 도의원과도 협업해, 의료취약 지역인 경기북부 거점 책임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특히 "포천병원은 위치적으로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 위치에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 개편 등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의료원 포천병원은 지난 1986년 12월 신축됐다. 벌써 36년 전 일이다. 경기북부 공공의료의 필요성 때문에 적자를 우려하면서도 포천병원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섰던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일상회복을 선언하고 해를 넘겼지만 아직까지 경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시책에 맞춰 수년간 코로나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는 바람에 일반환자 외면·경영 실적부진 등 ‘코로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지난 2월 16일, 포천시가 주최한 여민회에 참석한 백남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장은 "저희 병원은 본격적으로 정상 가동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 전담병원이라는 낙인효과가 남아서 정상 목표치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포천병원을 비롯해 지난 2020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년 가까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집중했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지난해 5월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에는 800여 명의 환자가 입원 중인 병원이었지만, 2023년 현재는 400여 명 조금 넘는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올 연말까지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상화 속도는 기대보다 훨씬 못 미쳤다. 지난해(5~12월) 기준 6개 병원 평균 병상 이용률은 28.8%로 코
6군단 부지가 이전할 것으로 협의돼 지난 70년 동안 포천시민들의 염원이 결국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6군단 이전 장소는 이동면 5군단 부지 인근으로 추측된다. 지난 28일 오후 2시 국방부에서 있었던 상생협의체 제3차 회의에서 포천시와 국방부는 6군단 이전에 서로 만족할 만한 협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정덕채 부시장,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 임종훈 시의원, 강성모 미래추진단장, 안광호 회계과장, 배상근 도시발전과장 등 포천시에서 7명이 참석했고, 국방부에서는 관계자 5명이 참석해 1시간 동안 6군단 부지 이전에 관한 문제를 상의했다. 국방부는 다음 제4차 상생협의체 회의에서는 포천시에 6군단 이전 시설 규모와 소요 비용 등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생협의체 회의에서는 15항공단 이전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방부와 포천시는 15항공단 이전에 관해서는 서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하기로 했다. [ 포천좋은신문 김승태 기자 ]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임용장을 받는 그 순간. 첫 출근의 팽팽한 긴장감과 주마등처럼 스치는 추억, 생각이 붕 뜨고 허공에 흩어진 시간 등 같은 공간에서 각자가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현실의 문을 열고 시작하는 새내기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공직 생활을 하고 있을까. 디지털 문화, 개인 행복, 공유, 현재 가치 등을 중시하는 MZ(1980~2000년생) 세대라고 일컫는 공무원들이 조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포천시 제공 자료를 보면, 어려운 관문을 뚫고 들어온 공무원 중 5년 내 면직한 공무원이 21.7%나 된다. 이 중 1년 미만 면직자가 31.3%다. 특히 2018년 44명, 2019년 39명, 2020년 46명으로 총 129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이 기간 7급 이하 공무원 37명이 포천시를 떠났다. 지금 행정의 과부하 증후군이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막상 힘들게 공직에 들어오긴 했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던 모양이다. 공무원이 철밥통이라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 2년 차 한 공무원은 “근무하는 건물이 너무 노후하여 불편함이 말이 아니고, 업무에 비해 인원이 적어 보충이 필요하다.
포천지역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총 24명이 출마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11개 조합 수장을 뽑게 되는데, 수성과 교체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이어야 하고, 조합법 및 해당 조합의 정관 등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모 조합에서는 후보자 등록 시, 후보자 등록 서류·피선거권에 관한 서류를 제출하고,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의 조합 정관에 따른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기탁금 마련이 어려워 출마를 포기한 사람마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포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11개 조합에 24명이 등록, 평균 2.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포천지역 평균 경쟁률은 2.5 대 1 이었다. 올해는 4명 이상 출마하는 조합이 있는 반면, 3개 조합에선 단독 출마가 거론되는 등 예측이 불가능한 양상이었다. 포천지역은 인근 타 시군에 비해 조합장 선거 열기가 뜨겁다. 의정부 2, 양주 8, 연천 4, 동두천 1, 가평 3곳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조합수와 조합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개성인삼조합은 △서울특별시 △의정부시 △양주
포천시에 ‘위버루체CC’로 불리는 신규 골프장이 들어선다. 대중제 골프장으로 신북면 가채리 산4번지 일원 137만 6천㎡(약 41만 7천 평) 부지에 27홀 규모로 총사업비 2천억 원이 투자된다. 이 골프장이 완공되면 포천시에는 13곳의 골프장이 있는 시가 된다. ‘위버루체CC’ 건설 사업은 그 동안 골프장을 '한다, 안 한다'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돼 지난해 1월 28일 ‘지구단위계획 수립 제안서’를 포천시에 제출했다. 올해 2월부터 공공 기여 관련 실무 협의와 포천 도시계획 입안 자문 등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사업지 입지 조건, △산림 경사도, △개발 가능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검토하여 포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용도지역 변경 승인(경기도)→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포천시) 등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심의 순항으로 2024년 하반기에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2026년 골프장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버루체CC’는 신북IC에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 골프마니아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포천동, 신북면 인근의 자영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20억 원에 달할 것으
포천시는 지난 21일 시청 2층 시정회의실에서 '희망포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서 위원을 위촉하고 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희망포천추진위원회는 민간 자원 발굴로 지역 사회 복지 자원을 확충하고, 지역 사회 복지 사각지대와 주민수요 등을 반영한 이웃돕기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었다. 위원회는 이웃돕기사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기능을 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참석해 위촉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총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이태승 복지환경국장, 이일선 복지정책과장 등 2명이 당연직 위원이 되고,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불참), 박동화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경정수 전 창수면 체육회장, 이두원 포천시체육회 부회장, 양호식 미래포럼 회장, 김주영 세무사, 박찬희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자원분과장, 정현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 차장 등 8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위원들의 임기는 23년 2월 21일 부터 25년 2월 20일까지 2년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나눔으로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희망 포천 구현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민관이 협력해 이웃돕기사업 지원
강진으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해 극심한 고통을 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포천시민이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인접국 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8천 명이 넘어서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하면서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앞으로도 사망자가 수천명 단위로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포천시자원봉사센터는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긴급 구호물품을 지난 20∼22일까지 3일간 접수했다.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접수가 완료됐다. 시민들은 또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밝힌 우선 필요 물품인 겨울의류 코트·재킷, 우비, 신발, 점퍼, 속옷, 매트리스, 보온병, 식품과 유아식, 기저귀와 위생물품 등의 구호물품을 모았다. 중고제품은 제외됐고, 포천시자원봉사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한 물품은 방한용품 및 생필품(코트와 재킷을 비롯한 겨울 의류, 양말, 속옷, 이불, 담요, 침낭, 기저귀와 생리대, 손전등, 핫팩, 텀블러 등)으로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 구호물품은 100여 상자 1톤 차 1대 규모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도 동참했다.32명의 개인 구호물품도 답지했다. 포천
사단법인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백영현)는 지난 22일 시청 2층 시정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2022년을 결산하고, 2023년 봉사를 위한 사업 계획을 승인하였다. 이사회에는 백영현 이사장(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 포천문화원 이종훈 원장, 포천동노인대학 김만수 학장, 포천시체육회 오대근 상근부회장, 사랑나눔회 김승진 회장, 포천모범운전자회 양성종 회장,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 신현숙 회장, 경복대학교 양경희 교수, 예원노블키즈 조은정 원장, 대한적십자사포천지구협의회 한은숙 회장, 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포천직할회 최영호 회장, 조성운세무회계사무소 조성운 소장, 자치행정과 유재연 과장,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이수진 센터장 등 이사 및 감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포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23년도에 추진하게 되는 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안건으로 2022년도 집행예산에 대한 결산 심의안 및 2023년도 예산 심의안을 의결했다 자원봉사센터는 2022년 6억 6,543만 6천원의 예산을 사용하였고, 2023년에는 7억 6,429만 3천원의 예산을 책정해 9,995만 7천원이 증액된 예산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