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시, 희망포천추진위원회 위원 위촉하고 안건 심의

 

포천시는 지난 21일 시청 2층 시정회의실에서 '희망포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서 위원을 위촉하고 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희망포천추진위원회는 민간 자원 발굴로 지역 사회 복지 자원을 확충하고, 지역 사회 복지 사각지대와 주민수요 등을 반영한 이웃돕기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었다. 위원회는 이웃돕기사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기능을 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참석해 위촉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총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이태승 복지환경국장, 이일선 복지정책과장 등 2명이 당연직 위원이 되고,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불참), 박동화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경정수 전 창수면 체육회장, 이두원 포천시체육회 부회장, 양호식 미래포럼 회장, 김주영 세무사, 박찬희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자원분과장, 정현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 차장 등 8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위원들의 임기는 23년 2월 21일 부터 25년 2월 20일까지 2년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나눔으로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희망 포천 구현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민관이 협력해 이웃돕기사업 지원 체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도 다양한 복지 시책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촉식이 끝난 후 위원장인 이태승 복지환경국장의 주재로 안건이 심의되었는데, 이 날 부의된 안건은 첫째, 2023년 포천시 이웃돕기사업 추진 계획(안) 승인의 건, 둘째, 배분 심사 규정(안) 승인의 건, 셋째, 이웃돕기사업 우수활동자 포상(안) 승인, 넷째, 희망곳간(CMS) 기부 확대 중점 추진 협조 건의 등이었다.

 

위원회는 첫째와 둘째 안건에서는 이견없이 원안통과되었으나, 우수 활동자 포상 부문에서는 여러 위원들이 많은 의견을 개진하였다.

 

양호식 위원은 포상대상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는 이일선 과장의 설명을 듣고 "포상을 더욱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자원봉사센터처럼 지역 업소 할인혜택 같은 것을 개발한다면 이웃돕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서지 않겠나"고 해서 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이 과장이 그런 포상책을 발굴해서 다음 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포상 기준을 위한 기부액 점수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현재 기준이 금액으로는 개인 500만원, 기업 1,000만원이 최고 점수 50점을 받고, 빈도는 3년 연속일 때 최고 점수 50점을 받아서 각각 100점일 때 포상하도록 되어 있었다. 위원들은 개인 500만원이 너무 과하니 내리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포상 기준을 100점으로 정하지 말고, 포상 심사 시 포상점수를 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자고 결정하고 포상기준도 원안 통과 되었다.

 

한편, 올해 4월에 공포 예정인 '포천시 이웃돕기사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위원회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게 된다. 먼저 현재 복지환경국장과 복지정책과장이 맡고 있던 당연직 위원을 복지환경국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이 당연직 위원을 하게 된다. 현재는 위원장을 복지환경국장이 맡고, 부위원장을 호선하도록 되어 있으나, 조례 공포 이후에는 위원장, 부위원장 모두 호선하게 된다. 그리고 이웃돕기 기부 금품 배분에 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새 조례에 따르면 매년 12월 1일을 '이웃돕기의 날'로 지정한다고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