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은 본인 또는 그 가계의 경·조사에 대해 동료 직원에 알리는 새올 행정시스템이라는 내부 전산망이 있다. 공직자만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본인 및 배우자의 경·조사 구분에 따라 1~10일의 휴가 규정을 두고 있다. 다만, 경·조사 내용은 전적으로 당사자 의사로 내부 전산망을 통해 알리고 있다. 하지만 내부 전산망 경·조사 알림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의견이 분분해 그 부분에 대해 되짚어 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나는 조부모 및 외조부모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읍면동의 이·통장 경·조사 알림에 대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공무원 규정상 조부모, 외조부모 조사에 법정 휴가가 있는 만큼 알리는 것이 당연할 수 있으나, 알리는 방식으로 전 직원이 열람하는 내부망에 올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 듯싶다. A모 부서장은 "알림을 보고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같은 부서에 근무할 때 경조사에 왔는데 다른 근무지에 있으면 알 수 없다. 개별적으로 알리는 것도 그렇지 않냐. 부서장으로 알리는 부분에 가부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본다"며 "부조해야 할 경우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 아니냐.
포천시가족센터(센터장 이민건)는 관내에 거주하는 미취학 및 초등학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학습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아동 기초학습지원사업인 '다배움’을 개강한다. '다배움' 프로그램은 포천시의 남부권역(홈플러스 포천송우점 3층 교육장)과 북부권역(일동도서관 2층)에서 각각 진행되며, 남부권역 홈플러스에서는 주 2회(매주 월,화 16:30~18:00), 북부권역에서는 일동도서관에서 주 1회(매주 수 17:00~18:30) 진행한다. 다문화아동 기초학습지원사업 ‘다배움’ 프로그램은 국어, 수학, 독서, 논술 등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관내 24명의 다문화아동이 참여해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은 바 있다. 포천시가족센터 ‘다배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아동은 포천시가족센터 기초학습지원사업 담당자(전화 031-532-2062)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포천시 보건소(소장 박은숙)는 지난 3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신규로 채용한 방역소독 기간제 근로자 6명을 대상으로 8시간에 걸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교육의 이해, 신규 입사자의 산업재해 발생 현황,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조치 방법, 사고 발생 시 대처 사항 및 응급조치, 개인 보호장비 착용법, 방역 작업 및 기기 작동 시 유의사항 등으로 진행했다. 특히, 근로자들이 방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만큼 올바른 보호구 사용과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소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수료한 신규 근로자들은 즉시 지역사회 방역 활동에 투입됐으며, 동절기 유충구제 방역을 통해 선제적인 모기 유충 박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포천시가 2025년도 자체감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월 24일부터 종합감사 업무에 돌입한다. 시는 사전예방, 문제해결,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감사 방향으로 정하고, 총 21개 부서 및 기관(2국, 1직속기관, 5개 읍면,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에 나선다. 감사는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올해부터 비대면 데이터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특정감사는 지역물품 구매실태 등 3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수시감찰과 수시 특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성범죄, 금품수수, 음주운전 등 3대 비위와 공직기강 해이 및 직장 내 갑질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한 무관용 감사를 실시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자치사무 감사 제외와 '포천시 자체감사규칙'의 개정으로 감사 범위가 확대되며, 지방자치 가치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건정재정, 민생안정, 경제활력, 공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두고 흐트러짐 없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화현면(면장 배상근)은 화현면 2세 경영인 모임이 지난 2월 4일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화현2세 기업리더스클럽’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화현2세 기업리더스클럽은 지난 2023년부터 화현면 기업인협의회 회원 간 교류를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가업을 잇기 위해 화현면에서 경영을 이어가는 2세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화현2세 기업리더스클럽 창단은 이봉훈 기업인협의회 총무와 배상근 화현면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졌다. 창단식에는 최재우 회장(중동유리)을 비롯한 9명의 회원이 참석해 △ 회칙(안) 확정 △ 2025년 운영 계획(안) 등 두 가지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행사는 연은모 총무(파인벨리 글램핑)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배상근 화현면장과 이정춘 노인회장 등 화현면 기관 및 단체장이 함께해 ‘화현2세 기업리더스클럽’의 출범을 축하했다. 회원들은 앞으로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각 회원의 사업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에 필요한 절세 비법’ 등의 특강을 통해 회원을 확충하며, 화현면 경영 2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재우 회장은 “오는 6일 개최되는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시작
창수면(면장 안문종)은 지난 2월 4~6일까지 창수면 15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주민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안문종 창수면장은 취임 후 매년 각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 사항 관리 카드를 만들어 관리하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찾아가는 주민 소통간담회는 세 번째 마련된 자리로, 안 면장은 처리 결과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설명하며 공감 소통 행정을 실현했다. 각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경로당에 방문해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해 주신 면장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마을 환경 개선과 창수면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안문종 창수면장은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면정에 적극 반영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살기 좋은 창수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강아지풀 시창작법 풀은 각자의 서술방식으로 시를 쓴다 자기 이름이 무언지 모르는 풀들 풀은 이데올로기를 모른다 풀은 오직 푸르러야 하는 사명뿐 풀은 명예를 모른다 그래서 풀은 낮을 꿈꾸며 밤에 시를 쓴다 그래서 풀은 여름을 꿈꾸며 겨울에 시를 쓴다 그래서 풀은 줄기를 꿈꾸며 뿌리로 시를 쓴다 풀의 주된 서술방식은 생략 풀은 향기로운 열매를 생략한다 겨울 동토의 시련을 생략한다 그래서 내년의 꿈마저 생략하고 오로지 푸르다 풀은 열매보다 달콤한 새벽이슬을 형용사로 매단다 풀은 온갖 미사여구를 퇴고하여 휴지통에 구겨 녛고 풀은 주변과 동화하는 푸르름의 시를 쓴다 풀의 마디마디와 긴 꼬리수염에 난 수많은 시어들 풀은 제자리를 맴돌며 우주적인 시를 쓴다 숲에서 그들은 말하지 않았다 대화란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님을 그들은 몸으로 보여주었다 그들은 듣기만 하면서도 시시때때로 웃으며 서로의 말을 알아들었다 그들은 진리는 푸른 것이라고 몸으로 말한다 말하지 않고 듣는 자는 우리며 말해야 듣는 자는 타자인데 말하고 있을 때 지나치는 것이 세월이고 들고만 있을 때 세월도 동안거에 든다고 숲은 겨울의 의미를 가르쳐주었다 눈[雪]의 화법 눈이 온다 하얀 눈송이가 마구 흩날린다 펑펑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이 주관한 제20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지난 2월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 기간 총 6만여 명의 방문객이 동장군 축제장을 찾았다. 작년 대비 2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축제 기간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짧고 폭설이 내린 주말과 연휴가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제20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백운계곡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얼음썰매, 전통팽이치기, 눈썰매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린이 놀이시설, 얼음송어 낚시 체험,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다수의 언론사가 현장을 찾아 취재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겨울 축제 명소로서 백운계곡을 집중 조명하며, 축제 프로그램과 방문객의 반응을 알렸다. 백영현 포천시장 또한 직접 축제 현장과 언론사 방송실 현장을 찾아 인터뷰에 나서며, 동장군 축제를 알리고 축제 현장의 열기를 생생히 전했다. 개장 초기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인공 눈과 얼음을 활용해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포천시가 카카오톡 지방세 체납안내문을 통해 지방세 체납 8,220건, 체납액 7억 4천만 원을 징수했다고 2월 4일 알려왔다. 시는 지난 1월 20일 기존 종이안내문 대신 카카오톡을 이용한 체납안내문 발송에 나서며, 주소지 미거주자, 해외 체류자, 거주지 불명확 외국인들의 장기 체납액을 징수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스마트폰 본인 인증이 어려운 어르신께는 유선 상담으로 체납 내역 안내 및 납부를 도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행정을 실천했다. 뉴질랜드에서 체류 중인 한 민원인은 “해외에 있어 그동안 지방세 부과 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상황 속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포천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분들이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으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체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월 17~19일까지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150세대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한 후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모집 대상은 2인 이상 4인 이하 가구로, 단독 가구는 제외된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에 따라 1순위와 2순위로 구분된다. 1순위에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 가구,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2순위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와 100% 이하 장애인 가구가 해당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새소식란을 확인하거나, 포천시청 주택과 주거복지팀(☎ 031-538-2495)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환경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모집이 주거비용 부담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