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소식

창수면 주민자치회, '시인과 나룻배 길' 점등식 열어

 

창수면 주민자치회(회장 윤종현)는 지난 19일, 창수면 오가교(영평천)에서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시인과 나룻배 길 점등식' 행사를 열었다. 백영현 시장, 현영식 창수면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인과 나룻배 길' 문화거리 조명 사업은 과거 다리가 없어 작은 나룻배를 이용해 왕래하던 영평천과 주위 아름다운 풍광과 힘찬 분위기를 느껴 '봉래 양사언' 선생이 자주 찾았던 금수정(옛 우두정) 을 알리는 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업은 오가교의 총 400m 거리에 '고보조명'(레이저를 이용한 방식으로 그림이나 글자를 렌즈에 새긴 뒤 빛이 투영해 발생하는 이미지를 바닥, 벽면 등을 자유롭게 투사하는 기기)으로 지역 문화제와 관광지, 특산물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홍보 및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포천시 영평 8경인 금수정이 위치한 곳으로 오가 1리와 주원 3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운동하며 지나다니는 거리에 가로등에 고보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윤종현 주민자치회장은 "바쁘고 힘든 2024년 한해가 지나가고 있지만, 2025년에는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창수면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나룻배 길 조명처럼 지역민의 앞길을 환히 비추는 주민자치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면민들을 위해 소소한 행복으로 찾아가는 이런 공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창수면을 만드는 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의 악취 문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지역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인과 나룻배 길' 조명은 매일 일몰 시각부터 밤 11시까지 오가교를 환하게 밝히는 공간으로 지역민에게 문화의 거리로 지역 홍보 및 소통하는 길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주민 참여 특화사업으로 지역 단체와 협력해 행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