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어른이 된다는 것은 권리와 책임을 모두 스스로 진다는 뜻이다

포천향교, 스물여덟번째 전통성년식 개최

 

포천향교(전교 이병찬)에서 주최하고 포천유도회(회장 박낙영)·포천여성유도회(회장 박명숙)·포천청년유도회(회장 최진욱)가 주관하며, 포천시와 포천시의회가 후원하는 스물여덟번째 전통성년례(관례·계례)가 6월 3일 유림회관 예식장에서 개최되었다.

 

 

전통성년례에는 4명의 관자와 5명의 계자,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연제창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조진숙 의원, 이종훈 포천문화원장 등 내빈과 관자, 계자의 부모님 그리고 향교의 선배들 등 100여명의 축하와 함께 거행되었다.

 

 

이병찬 전교는 "성년식을 하면 성인이 되는 것이다. 성인이 되면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가족과 친구에 대한 의무 등 의무와 책임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함께 부여된 권리도 여러분의 것이다. 그리니 마음을 평안히 하고 인격을 갖춘 성인으로의 면모가 드러나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박낙영 유도회장은 "성현들의 사상과 말씀을 학문을 통해 만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다. 나를 유혹하는 쾌락, 사익, 편리함과 싸워야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관혼상제 네 가지 의식 중 성인식에 해당하는 관례는 인생에서 첫번째 맞는 중요한 의식이다. 한 사람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온전히 성장했음을 널리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우리 민족의 전통 성년식을 체험하는 일은 매우 뜻 깊은일이다. 진정한 성년의 의미를 깨닫고 더욱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관례는 성인식 중 남성을 대상으로, 계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용어이다. 관례를 받는 사람을 관자, 계례를 받는 사람을 계자라 한다. 관례 의식의 주관자를 주례, 계례를 주관하는 이를 계자 빈이라고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