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터미널 옥상에 주차장 만들자"

시민 제안 | 올해 12월 완공 예정 포천터미널 공원에 주차 가능 대수는 고작 22대로 태부족

 

신동문 제일신협 이사장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포천터미널 건물 옥상 위에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터미널 외관도 중요하지만 주차장 부지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것.


지난달 26일 오후 4시, 포천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포천동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신 이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시는 신읍동 42-10번지 일원 5,139.2㎡ 부지에 시비 219억 원을 들여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포천터미널 공원 조성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터미널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의 휴게 공간으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문 이사장은 이날 시가 배포한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 포천동 자료 17쪽에 있는 포천터미널 조감도와 토지이용계획 등을 거론하며 "5,139.2㎡ 부지에 주차대수는 겨우 22대에 불과하다"라며 "이 개발 공사가 끝나고 나면 꽤 많은 인구가 유입될 텐데 주차장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천천까지 확대 포장하게 된다면 접근성이 좋은 광장이나 주차장 확보도 괜찮을 것"이라며 "그게 어렵다면 조감도에 보이는 포천터미널 옥상에 주차장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22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미널 외관이나 모양도 중요하지만 주차장 부지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교통행정과장은 "안전총괄과와 협의해 포천터미널 공원이 조성되면 하천 부지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터미널 건너편 일대를 매입해, 공용 주차장 등 주차타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또 해당 면적의 30% 정도는 근린생활시설로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기 때문에 주차타워와 상가가 어우러지는 시설을 만들어 포천동의 도시 재생이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동문 이사장의 터미널 옥상 주차장 건립 제안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