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단동 '동교낚시터 불우이웃 돕기 성금모금 낚시대회' 개최

'1천만원 상당 수익금' 포천시에 기부 예정

▲ '동교 낚시터' 행사장 입구에 '불우이웃 돕기' 현수막이 걸려 있다.

 

29일 선단동 동교 3통 '동교낚시터(대표 김영태)'에서 '불우이웃 돕기 낚시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의 조사(낚시하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교낚시터는 포천의 대표적 명산인 천보산 자락 아래 아름다운 풍경과 손맛이 좋기로 조사들에 소문난 곳이다. 

 

▲ 천보산 자락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동교낚시터' 전경이다.  

 

당일 오전 10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대회는 1인 참가비 4만 원으로 1등은 150만 원 상당의 낚시용품이 주어지는 등 알찬 상품이 입상자를 설레게 했다. 예년과는 달리 '동암영농조합법인(대표 장영규)' 등 11개 업체에서 푸짐한 경품을 후원하여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 휴일에 펼쳐진 대회에 참가한 조사들이 평화롭게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달려온 이 모 씨는 "마음을 평화롭게 해 주는 '동교 낚시터'에 시간을 내서 자주 온다"며 "기부라는 낚싯대를 던지며, 사랑의 물고기를 낚는 마음으로 매년 열리는 불우이웃 돕기 낚시대회에 꼭 참가하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 임연식 축산과장이 낚시터 안전에 대한 사전 예방과 점검을 한 후 짬 내서 경품 당첨자에게 쌀을 건네주고 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낚시터 업무 부서인 축산과(과장 임연식)는 많은 참가자로 인해 사고 위험 요소 예방과 안전 점검을 위해 현장을 살피는 세심한 행정을 펼쳤다. 이날 동교낚시터 김영태 대표는 업무 추진에 애쓴 최명식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교낚시터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익 추구만 하지 않고 해마다 동교 1통, 3통 마을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주민과 상생에 앞장서는 사업자다. 이번 대회로 거둔 1천만원 상당의 수익금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포천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 행사의 의미를 아시고 멀리서는 울산에서도 오신다"며 "2020년부터는 개인으로 대회를 개최해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더욱 힘을 낸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이웃과 지역을 위해 힘을 보태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당일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윤충식, 김성남 경기도의회 의원과 윤종애 선단동장 등이 참석해 '불우이웃 돕기' 행사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포천시를 자주 찾아달라고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