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당선 확정

국힘 도의원에 윤충식·김성남, 시의원에 서과석·안애경·조진숙 등 선출직 10석 중 6석 당선
민주당 연제창·손세화·김현규 당선돼, 국힘 공천 탈락한 임종훈 무소속으로 당선 확정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포천시장 당선이 확정된 후 부인 유연미 씨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포천시장에 당선됐다.

 

백영현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총 투표자의 52.33%인 34,858표를 획득해 47.66%인 31,743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현 시장에게 승리했다.

 

백 당선인은 당선 직후 "포천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울러 저와 함께 경쟁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에게 수고하셨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순간부터, 선거운동기간 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분들을 생각하며, 저를 선택해주시고, 보내주신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포천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 당선인은 또 포천시정 운영과 관련해서 "부서장 자율책임제를 도입해 부시장을 비롯한 각 국장, 과장에게 법률과 규정이 정한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운영해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여러분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국민의힘 윤충식 전 시의원과 김성남 전 도의원.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선출직 10석 가운데 포천시장과 도의원 2석, 그리고 시의원 3석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시의원 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시의원 1석은 무소속에게 돌아갔다.   

 

도의원 2석도 모두 국민의힘에 돌아갔다. 국힘 윤충식 후보와 김성남 후보는 민주당 현 도의원인 김우석 후보와 이원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 후보는 총 투표자의 61.71% 20,269표를 얻어 38.28% 12,575표를 얻은 김우석 현 도의원에게 승리했고, 김성남 후보는 총 투표자의 56.66% 18,461표를 받아 43.33% 14, 116표를 받은 이원웅 현 도의원을 제쳤다.

 

▲국민의힘으로 당선된 서과석, 안애경 시의원과 조진숙 비례대표.

 

그러나 국민의힘은 서과석, 안애경 후보와 비례대표인 조진숙 후보만이 시의원에 당선돼 7석의 의석 가운데 3석만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대신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임종훈 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재선된 연제창 현 시의원, 초선 김현규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손세화 현 시의원. 

 

민주당에서는 연제창, 김현규, 손세화 후보가 시의원 입성에 성공했다. 현 의원인 연제창과 손세화 두 사람은 모두 재선 도전에 성공했고, 정치 신인 김현규 후보는 29세의 나이에 시의원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 국민의힘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임종훈 현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