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임종훈, "더 일하고 싶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포천시의원 가 선거구에 기호 4번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역 시의원

▲임종훈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시민의 품으로 돌어오겠다며 한 표의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훈 의원은 현역 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 명단에서 탈락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제 그는 항상 애용하던 빨간 점퍼를 벗어던지고 '기호 4번'이라고 씌여진 흰색 점퍼로 갈아입었다. 예전에 국민의힘 당원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외롭고 훨씬 힘이 든다. 

 

그래도 그는 용기를 잃지 않고 오늘도 힘차게 선거운동에 나선다. 그가 용기를 내는 것은 많은 시민들의 응원의 힘 덕이다. 임 의원이 공천에 탈락하자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무소속 출마를 권했고, 며칠 동안 고민하던 그도 어렵고 외로운 길인 무소속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기호 4번이 적힌 하얀 점퍼를 입고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연신 머리 숙여 인사하는 그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자동차 클락션을 울려주거나,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들의 관심이다. 어느 분은 차에서 내려 음료수를 직접 건네기도 한다. 그럴 때면 고마운 마음에 마음이 울컥해진다. 

 

'더 일하고 싶다'는 그의 슬로건에 웬지 쨘한 마음이 들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대목에서는 절로 응원하게 된다는 어느 시민의 말처럼 임종훈 의원은 각계각층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어내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기호 4번 '무소속 당선'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뛰는 임종훈 후보. 시민들의 응원 덕으로 오늘도 힘을 낸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저를 찍었다는 지인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그래도 마지막 당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임종훈의 핵심공약 가운데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공약은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의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금 현실화' 공약도 경로당에 지원되는 금액 중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경로당 운영비나 쌀 구입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포천의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입니다.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닙니다.  제가 무소속이라는 힘들고 험난한 길을 선택한 것은 오직 포천시 발전, 시민 행복과 민원 해결을 위해 일을 하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라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던 임종훈 의원. 
 
시민들이 무소속인 자신을 선택해 준다면 포천시민의 종이 되어 포천시민만을 위한 선출직  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임종훈 의원.

 

무소속 당선이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임종훈의 꿈은 이제 불과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