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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소흘체육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 결승전 치러...총 923명 선수 참가한 성공적 대회로 탄생

25일 소흘읍 웰 골프랜드에서 결승전 치러, 영예의 우승자는 3언더 친 김지범 선수로 150만원 상금 등 받아

▲사진 왼쪽부터 우승자 김지범, 2위 손학철, 3위 윤영미, 4위 주환은, 5위 유병의 선수가 포즈를 취했다.

 

 

 

 

'제1회 소흘체육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 결승전이 25일 오후 1시 소흘읍에 위치한 '웰 골프랜드'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치열했던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영예의 우승은 '프리패스'라는 닉네임으로 출전한 김지범 선수가 차지했다. 김 선수는 3언더를 쳐서 우승하며 150만원의 상금과 웰 골프랜드 1년 무료이용권을 획득했다. 준우승은 이븐파를 친 '손프로'라는 닉네임의 손학철 선수가 차지해 1백만원의 상금과 웰 골프랜드 6개월 무료이용권을 받았다. 3위는 1오버를 친 '탑보스' 닉네임의 윤영미(여) 선수가 차지해 70만원의 상금과 웰 골프랜드 3개월 무료이용권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결승전에 진출해서 4위부터 20위까지 순위가 정해진 선수들에게는 모두 상금과 부상이 주어졌고, 예선전을 치른 선수들에게도 소흘읍 체육회와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100여 개의 상품이 전달됐다. 시상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실시 중이어서 차후로 미뤄졌다. 

 

소흘읍 체육회(회장 서용원) 주최로 포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스크린골프대회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소흘읍 스크린골프 업소의 활성화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소흘읍행정복지센터(읍장 최기진)가 기획했고, 야외스크린골프장인 '웰 골프랜드'(대표 정연곤)에서 입상자 상금 등 1,500만원을 협찬하면서 대회가 성사됐다.

 

▲26일 치른 결승전에는 소흘읍 체육회 서용원 회장과 김진호 사무국장, 이봉주 총무 등이 나와 진행을 도왔다.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대형 컴퓨터 화면을 통해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 보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를 기획한 최기진 소흘읍장과 대회를 주관한 서용원 소흘읍체육회장이 협찬사인 웰 골프랜드 정연곤 대표와 함께 대회의 진행을 살펴보고 있다. 

 

정 대표는 "웰 골프랜드 오픈과 함께 '제1회 소흘 체육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 결승전을 이곳에서 치르게 되고, 포천의 골프 최고수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와 이동교리 사이에 위치한 웰 골프랜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최첨단 시설과 최대 거리의 드라이브 레인지를 갖춘 야외스크린골프장으로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 5월 1일 문을 열었다.   

 

소흘읍 체육회 주최로 포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스크린대회는 지난 6월 21일 소흘읍에서 영업 중인 11곳의 스크린골프장에서 동시에 티업을 하면서 7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예선전에 돌입했는데, 대회 주관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의 참가자격을 소흘읍에 주소를 가진 거주자와 소흘읍에 사업장이 가진 분들로 제한했음에도 참가신청을 한 선수가 무려 923명에 이르렀고, 이들이 한 달 동안 치른 게임만 4,000게임이 넘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서용원 소흘읍 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흘읍 스크린골프장 업소가 많이 침체된 상황이었다. 소흘읍의 11곳 스크린골프장 업소 사장님들과 상의해서 업소도 살리고, 게임을 치루면서 불우이웃기금도 마련하자는 취지로 대회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호응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달 동안 치러진 스크린골프대회로 업소의 수입은 늘어났고, 11곳의 업소 대표들은 불우이웃 돕기에 자발적으로 성금 200만원을 모금해 소흘읍 체육회에 전했다. 이 돈은 소흘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흘읍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