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와 청렴은 실과 바늘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즉 공공기관에서 청렴이란 기관의 특성상 존재하는 내부의 기밀이나 정보를 투명하게 모든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티 없이 살자는 것'. 이 말 한마디가 청렴이란 의미 자체를 관통한다. 공직자로서 생활할 때 이 문구를 깊이 생각하며 가슴속에 품고 다녀야 한다. 청렴하다는 것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처리해 그 일을 함에 있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 했다. 사실상 공무원의 급여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일부 공무원은 경제적 기반을 닦기 어렵다 하소연하며 주식, 코인 등 '한탕'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역사상 인간은 항상 탐욕이 존재했기 때문에 청렴을 실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공직자 개개인의 청렴에 대한 자세와 노력을 부정할 수는 없다. 청렴은 겸손함에서 나온다. 겸손은 이타심이다. 공직자는 책상 행정으로 법과 규정만 고집한다면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적극 행정은 불가능하다.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
상생협의체의 적극적 역할 필요하다 '69년 난제’ 풀려면 포천시민 한 뜻 모아야 한반도에 남과 북이 대치하는 휴전선이 있다면, 포천에는 포천동과 선단동을 단절하는 6군단과 15항공단이 있다. 6군단은 6.25 전쟁 휴전 이후 창설된 부대로 2022년까지 우리 지역에 주둔해 있었다. 진군부대로 불리며 과거 예하에 26사단 등 5개 사단을 거느린 군단이었다. 하지만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른 부대 통폐합으로 지난해 11월 30일부로 해체됐다. 포천시민들은 6군단 부지가 당연히 포천시 품으로 돌아오는 줄 알았지만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6군단 부지에 5군수 지원여단 사령부가 주둔해 병영지를 관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15항공단은 5군단 직할부대로 전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군단 전체면적은 총 89만7982㎡(약27만평)으로 무상으로 사용해온 시유지는 약 30%로 26만4775㎡(약 8만평)에 달한다. 15항공단은 약 43만㎡(약 13만평)의 부지를 사용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중앙매체와 인터뷰에서 “15항공단을 이전해야 6군단 부지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현실을 직시한 정답을 말했다. 항공단이 있으면 '군용항공기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