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4일. 자작동과 어룡동 간 43번 국도 우회도로가 완공 개통했다. 도로 개통 후 도로와 연접한 지역에 제조, 물류 업체 등이 속속 들어오면서 교통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작 지하 차도' 인근 도로에 좌회전 진출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의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모 씨는 "우회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는 불편한 점이 많아 민원을 냈다. 또한 진출입로 입구의 횡단보도는 거리가 짧고 보행자가 불편함이 거의 없는데 교통섬을 설치해 도리어 불법 좌회전하는 트럭들의 전복 사고 위험이 있다"며 "법규는 지켜야 한다. 하지만 편의성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좌회전 진출로를 확보해 줄 필요가 있으며, 교통섬은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을 통장 B모 씨는 "마을에 있는 물류 회사의 진출입 차량 운행으로 야간에 소음 문제가 있어 기업들에 협조를 구했다"며 "진출 차량 좌회전 문제도 마을과 기업 상생은 물론 차량 안전 운행 차원에서 기업과 적극 협조해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및 차량 운행 등으로 민원이 있다면 충분히 검토해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하겠다"며 "주민, 업체 등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의 안전을 위하고, 업체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이다. 안전 문제는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