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조안 구간 개통식 열려

 

백영현 포천시장은 2월 6일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개최된 포천~조안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했다.

 

개통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부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용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도기훈 포천화도 고속도로(주) 대표이사 등의 내빈들과 포천과 남양주의 주민 등 500여명이 초청받아 개통식을 축하했다.

 

 

개통식은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홍보영상 시청,  경과보고, 기념사, 유공자 표창, 치사, 개통 세레머니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수고한 공사 관계자들과 불편을 참아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고속도로 5,000km시대를 열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을 기회로 지역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이번 노선의 개통으로 50분 이상이던 거리를 10여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도로가 지나는 남양주와 포천의 시민에게 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조안 구간은 오는 2월 7일 14시에 개통된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 28.71km과 재정사업 방식의 화도~조안 구간 4.92km가 동시에 개통되면서 우리나라는 고속도로 총 연장 5,000km 시대에 접어들었다.

 

 

포천시에는 고모 나들목(IC), 내촌 나들목, 남양주시에는 수동휴게소 나들목, 수동 나들목, 달뫼 나들목 등 총 나들목 5개소가 설치됐으며, 소흘 분기점(JCT)과 화도 분기점 등 분기점 2개소가 운영된다.

 

소흘 분기점에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화도 분기점에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며, 동시 개통되는 화도~조안(양평) 구간을 통해 중부내륙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시는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남양주까지 71분이 소요됐던 기존노선에 비해 약 16분이면 화도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존 대비 55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년 말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포천에서 파주를 거쳐 김포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도 내년 말 기존의 구리~포천 구간에 이어 구리~안성, 안성~세종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염원하던 포천-화도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앞으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적기에 추진돼 경기동북부 지역의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재를 위해 기자가 개통식이 열리는 포천방향 수동휴게소를 찾아갈 때는, 기존의 도로로 47번 국도, 가평군과 남양주시를 잇는 산길 등을 이용해 약 1시간 5분여에 걸쳐서 도착하였다. 하지만 개통식을 마치고 수동휴게소에서 고모 나들목을 통해 개통될 도로를 이용해 나오는 데는 약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고속도로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는 취재길이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