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청렴도 2등급 달성, 지난해에 비해 3등급 상승

 

포천시는 지난 12월 28일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주관 전국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포천시는 전국 499개 행정기관 및 공공 유관단체 중 평가 등급 폭이 가장 높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등급이 상승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 연초부터 강력한 반부패 청렴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패 취약 분야인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세정, 계약 및 관리 분야에 역점을 두고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 4월에는 ‘청렴 도시 포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대외적으로 청렴 의지를 선포하고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강력한 청렴정책을 펼쳤다.

 

시는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 제정 ▲청렴 협의체 운영 ▲부서별 맞춤 청렴시책 추진 ▲찾아가는 부서별 맞춤 청렴교육 ▲부서별 청렴 소통의 날 운영 등의 청렴 의식제고 시책과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허가담당관 설치·운영 ▲투명한 민원처리과정 구현을 위한 내민원처리 바로알림 시스템 운영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결과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성과다. 포천시는 종합청렴도 2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청렴한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청렴 명품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2023년 청렴도 평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오는 2024년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강력한 청렴문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가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의하는 청렴체감도를 60%의 비율로, 정성 및 정량 평가에 의하는 청렴노력도를 40%의 비율로 더한 후 부패사건이 있을 경우 10%를 감점해서 평가 점수를 구한다.

 

특히 2023년의 새로운 점은 이전까지는 이 점수들의 절대평가로 청렴도를 구분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했을 때 어떤 그룹에서는 1등급이 한 기관도 나오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이 점을 보완하고자 금년에는 각 그룹 별로 상대평가를 실시하여 비율별로 1~5등급을 나누었다.

 

포천시는 지자체 1그룹에 속하였는데, 이 그룹에서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75개 중 경기 여주시, 경남 사천시, 경북 경주시 등 3개이다. 지난해 포천시는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으로 원래는 종합청렴도가 4등급이었어야 하나, 사건 감점으로 인해 최종 5등급으로 종합청렴도를 판정받았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