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KTX 열차에서 만나는 포천 '찹쌀 약과'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전국 100여 개 신청 특산품 중에 6개 품목 선정

 

열차 하루 이용객 20만여 명에 달해

포천의 바름한과 홍보 효과도 '톡톡'

 

코레일관광개발(대표 권신일)이 이달 말부터 KTX 열차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6개 지역 특산품 중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바름한과' 기업에서 생산하는 '찹쌀 약과' 제품이 선정됐다. 

 

운행 열차 이용 고객에게 질 높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생으로 생산자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00여 개 판매 품목 제안 신청을 받아 9월 21일 상품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신뢰의 대표 브랜드를 KTX 열차 내 판매에 특화한 6개 품목(스낵 4개, 음료 2개)을 선정했다.

 

 

판매 품목은 찹쌀 약과(포천), 맛밤(부여), 황토 고구마스틱(고창), 황태포(인제), 배즙(나주), 사과 당근즙(제천) 등이다. 이동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각 지역 특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산품은 하루 20만여 명이 이용하는 KTX 열차 내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달 말부터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객 중 10%에 해당하는 2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지역을 홍보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바름한과 김영섭 대표는 "지역 특산품으로 선정돼 영광이다. 포천 한과가 대표 브랜드로 전국의 소비자들이 가까이할 수 있어 기쁨과 함께 품질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포천의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제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백영현 시장은 김 대표에게 "전국적 판매 상품으로 찹쌀 약과가 선정돼 시민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며 "포천을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더욱 생산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선정 발표 시기에 백 시장은 '포천시 생산 제품' 협력 차 애틀랜타 한인회 초청으로 출장하고 있었지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바름한과 모 기업인 한울제과 김영섭 대표는 2002년 회사를 설립해 '소비자에 신뢰받는 한과'를 사훈으로 질 좋은 원재료만 사용하는 등 품질 향상에 힘써 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오직 제품으로 승부해 '쿠팡' 등 다수의 굵직한 거래처를 확보한 정직한 기업으로 업계에 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