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43번 국도 우회도로 정점...송우중~통일대 간 도로공사

총사업비 490억 원 투입해 총연장 3㎞, 왕복 4차로 계획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43번 국도의 상습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우회도로의 정점을 찍을 송우중~통일대 간 마지막 구간를 2025년 완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장 3㎞, 폭 30~33m(4차로)로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규모는 연장 3㎞로 동교동 푸른 언덕 사거리→태봉마을 뒤→송우리 셀프장어→동남고 뒤→통일대 입구 교차로의 43번 국도와 접속된다. ▲2010년 동교~선단 간 2㎞ ▲2014년 선단~자작 간 2.5㎞ ▲2023년 자작~어룡 간 2.76㎞ 기존에 완공된 도로와 연결돼 총연장 10.26㎞에 이르는 포천 어룡동~소흘읍 이동교리 간 43번 국도 우회도로 전체 구간이 완벽히 개통된다.

 

 

포천시는 동서로 고속도로와 43번 국도를 제외한 우회도로 및 지선도로의 연결 도로망이 원활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연내 포천~남양주 화도 간 수도권 2순환 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 양지지선 소흘~양주 옥정 간 구간도 개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체로 인한 교통 분산의 체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개통한 자작~어룡 간 43번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로도 부가적 기능이 확실히 입증됐다. 특히 고속도로를 진입하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우회도로 주변 주민과  기업체의 물류 수송 등의 편의성과 경제성이 강화될 것이다.

 

 

2023년 사전타당성에 착수한 포천~철원 간 고속도로와 향후 수년 내 완공될 수원산 터널과 47번 국도의 연결 공사 등 각종 노선 건설 이후에는 경기 북부의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사실상 수도권에 위치한 도시치고는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주변 양주나 동두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편"이라며 "수도권 인근 도시 간의 원활한 연계성으로 지역발전과 인구 유입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국지도·시도 등 계획이 추진되면 각종 물류 수송로가 완벽히 확보될 것으로 보여 향후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기업 유치에도 호재가 뒤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