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암문화제, 올해부터 포천시가
후원하는 정식 문화제로 열려
시민의날 행사 첫날인 10월 12일에 진행하는 '제5회 면암문화제'는 이번 시민의 날 행사 중에 가장 주목받는다.
오전 7시 채산사에서 숭모제를 지내고, 오전 9시부터 포천시청 광장에서는 상소문 백일장이 열린다. 이후 오전 10시~11시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귀향을 알리는 시가지 행렬이 면암도서관부터 포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 시청 광장에서는 장포 박재교 선생의 대왕붓 퍼포먼스가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초혼대제, 늘푸른어린이무용단의 '개화', 자운 이천희의 '염원을 이루다'는 주제로 초혼 환생춤이 하일라이트로 진행된다. 이후 면암 이야기 1인 창극과 서울시 무형 판소리 이수자인 여성 국극 배우의 흥부가 중 '비단타령' 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마홀민속문화예술보존회의 '도당제와 상생화합의 놀이굿' 무대가 오르고, 포천연극협회 배우들이 총 출연하는 '면암 최익현, 의병의 혼을 지키다'라는 제목의 연극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면암 대합창'을 끝으로 오후 5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면암숭모사업회 류왕현 회장은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이 출범하면서 약속한 대로 우리의 국혼이신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면암문화제를 올해부터 포천시가 후원하는 정식 문화제로 열려 기쁘다"면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면암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의정부의 회룡문화제에 버금가는 포천의 대표적 문화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을밤을 가곡으로 수놓는
'제1회 포천예술가곡제'
12일 저녁 7시부터는 '가곡으로 수놓는 포천의 가을밤'이라는 부제로 우리의 정서를 담은 우리 가곡들로만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전 연령층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위로와 감동이 있는 무대 '포천예술가곡제'가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연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이 가곡제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이자 예술 감독이었던 우리나라 최고의 마에스트로 서희태의 지휘로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 주자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는다.
성신여대 겸임교수 및 경인방송 '소통클래식' 진행자인 '라클라쎄'의 유명한 바리톤 오유석이 총 예술감독을 맡았고, 이번 가곡제 주관사인 반월오페라단 단장 김은정이 기획을 맡아 진행한다.
출연진은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경희,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테너 이동명, 바리톤 박정민, 베이스 김요한, 성악 앙살블 라클라쎄(테너 윤승환, 테너 황태경, 베이스 이세영) 등이 출연하고,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포천시민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포천예술가곡제의 주관사인 반월오페라단 김은정 단장은 "이번 제1회 포천예술가곡제가 포천의 가을밤 하면 떠오를 수 있는 포천시만의 정례화된 클래식 공연 브랜드로 정착되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포천예술가곡제를 꼭 관람하고 싶다는 시민 A 씨는 "포천에서 처음 열리는 가곡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부모님과 오붓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포천예술가곡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반월오페라단이 주관하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티켓 신청은 문자 신청으로만 받는다.
신청 기간은 10월 10일까지이고, 신청 전화번호는 010-9954-802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