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한희준, 제8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식 개최

3일 포천종합체육관서 정재계 인사 300여명 참석, 6대·7대 이민형 회장 이임식도 함께 열려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포천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역 경제와 기업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

 

3일 포천상공회의소 제8대 회장에 취임한 한희준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한 회장은 "45년 동안 기업을 하면서 이제 제2의 고향인 포천을 위하고, 포천이 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솔선수범해 찾아보겠다"는 말로 서두를 시작했다. 

 

 그는 "기업경영의 가장 큰 목적은 이윤에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이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 함께 동행하는 문화가 생활화되어야 한다"며 "선진국의 모든 것이 기준이 될 수 없듯이 변방의 작은 도시 우리 포천도 이제는 작은 것이라도 글로벌 기준과 원칙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더 큰 포천 더 큰 기업, 7000 기업인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기업이 나아갈 방향의 구심점이 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상공회의소는 기업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24시간 기업애로 창구'를 운영하고, 상공회의소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회원 배가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날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임 한희준 회장의 취임식에는 백영현 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서과석 시의장을 비롯해 경기도 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포천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고, 식전 축하무대 공연과 모범기업인 시상, 이임하는 이민형 전 회장에게 공로패와 꽃다발 증정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날 6대와 7대 회장을 끝으로 이임식을 가진 이민형 전 회장은 "지난 4년간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의 소임을 다하고 떠나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부회장님, 상임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2019년 2월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 후 2019년 한일 무역분쟁에 따른 화이트리스트 및 백색국가 제외, 미중 무역분쟁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경제 침체로 위기 상황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이 전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의 근로자와 포천시 중국 내 우호자매 도시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했고,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기업 상생 세미나 개최, 방역초소 근무자 위문품 전달, 제6사단 군장병 위문은 물론 인재장학재단 기부 및 장학금 전달, 내 직장 포천愛 주소갖기, 포천시 이웃돕기 생방송 모금행사 참여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우리 상공인들은 긴밀하게 협력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시장님 때 시작한 상공인들의 꿈인 포천비지니스센터가 민선 8기 현 시장 때에 이르러 완공을 앞두고 있어 감개 무량하다"며 "오늘 취임하시는 한희준 회장님은 통합의 리더쉽과 사업보국의 기업정신을 실천하시는 분으로 경기도 중소기업 융합연합회 회장과 포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등으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일을 하실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마지막으로 "조금 전 저의 4년 동안의 활동을 영상으로 보는 순간 목이 메어 말을 잘 이어가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상공회의소를 협력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더 나은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