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

이중효, 포천문화재단 2대 대표로 선정

9명의 공모지원자 경쟁 뚫고 최종 낙점, "민선8기 성공 위해 문화예술계에서 최선 다하겠다"

▲작년 12월 30일 이중효 전 포천시의장이 제2대 포천문화재단 대표로 선정됐다.  

 

(재)포천문화재단 제2대 대표이사에 이중효 전 포천시의장이 선정됐다. 

 

포천시는 작년 말일 자로 퇴임한 제갈현 포천문화재단 대표의 후임으로 전임 대표의 잔여 임기인 6월 30일까지 재단을 운영할 후임을 선정하면서 공모 형식을 통해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공모 마감일인 작년 12월 20일까지 이중효 전 시의장을 포함해 국내의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이 지원해 총 9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작년 12월 23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심사 통해 1차로 5명의 후보를 선출했고, 28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2인의 후보를 확장한 뒤, 30일 백영현 포천시장이 이중효 전 포천시의장을 (재)포천문화재단 제2대 대표이사로 최종 낙점했다. 

 

이제 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결정은 이번주나 다음주에 열리는 문화재단 이사회의 추인 과정만 남아있지만, 실제적으로 이중효 전 시의장이 제2대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정은 확정적이다.

 

"포천의 문화예술 부문의 책임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포천 문화예술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 아직까지 열악한 환경에 있는 포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시켜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유관 기관과의 소통강화와 유기적인 관계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 

 

구랍 31일 이중효 신임 포천문화재단 대표 예정자는 포천좋은신문을 찾아 대표이사 취임 후 재단 운영에 관한 자신의 구상과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역문화 예술가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겠다. 또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저변확대를 하고, 포천시민들이 손쉽게 문화예술에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또 시민 모두가 문화재단에 동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부적으로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도 함께 피력했다. 

 

이중효 포천문화재단 신임대표 예정자는 1998년 포천군의원에 첫 당선된 이래 2010년까지 시의원 등 3선을 거쳤다. 포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작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현 백영현 시장과의 공천 대결에서 탈락한 뒤 백 시장의 선대위본부장으로 활약했다. 1958년생이다. 

 

"평생 정치만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그 동안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포천의 문화예술계를 위해 마지막 힘을 쏟겠다"는 이중효 포천문화재단 신임대표 예정자. "이제 정치는 그만두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 "이제 가족들도 반대가 심하고..."라며 껄껄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