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포천시, 허가담당관 '신설'...원-스톱 인허가 민원처리

성장동력 확보 '미래도시과', 민관군 협력사업 '지역발전과', 외국인근로자 위한 '외국인근로자 지원팀' 신설해

▲ 사진 왼쪽부터 연제정, 이종일, 정윤섭, 김홍탁 팀장, 이지향 담당관,  박영희, 김종호, 안창수, 이형원 팀장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1일 민선 8기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직개편으로 허가담당관, 미래도시과, 지역발전과와 외국인 근로자지원팀, 마케팅지원팀 등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및 시정철학을 반영하고 중복·비효율적 기능 통폐합 등 조직의 효율성과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일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재산권과 연결된 인허가를 받는데 서류, 절차 등으로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었다. 시 행정에 대한 불만이 폭증한 상태였다. 지역 여론 반영과 함께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민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허가담당관'이 신설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김 모 씨는 "예전에는 인허가 신청할 때 해당 과에 접수해 관련 법규 검토에 많은 시간이 들어 힘든 면이 있었다"며 "시민들이 꼭 필요한 전담부서 신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허가담당관은 담당관 아래 8개 팀으로 조직되어 총 4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지난 1일 자로 승진한 이지향담당관은 30년 경력의 공무원으로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지향 담당관은 "내 부모님이 집을 질 때 인허가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원-스톱 민원 업무처리를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지허가를 맡은 박영희 팀장(26년 경력), 환경허가 김종호 팀장(20년), 공장허가 안창수 팀장(27년), 산림허가 정윤섭 팀장(16년), 개발허가 1팀 이형원 팀장(17년), 개발허가 2팀 연제정 팀장(20년), 건축허가 1팀 이종일 팀장(18년), 건축허가 2팀 김홍탁 팀장(29년) 등은 전문 분야의 업무 경험과 깔끔한 일 처리로 시민의 신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지원과 외국인근로자 지원팀. 사진 왼쪽부터 김동국 주무관, 노은종 팀장, 김선미 주무관이 사무실에서 토의를 마치고 웃음을 짓고 있다.

 

또한 포천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경기도 안산시 다음 2번째로 많은 지역인데도 그동안 지원과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전담팀 신설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체와 근로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며 기대감에 찬 분위기다.

 

노은종 팀장은 "포천상공회의소, 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업을 통해 기업애로의 가장 큰 외국인 근로자 복지, 인권 등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친환경 도시재생과, 평화기반조성과' 기능을 재조정해 포천시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도시과'를 신설해 전철 7호선 역세권, 복합개발 , 신산업 유치 및 개발 등을 전담하여 추진한다.

 

'지역발전과'는 평화공원 조성, 양수발전소 건설, 육군 제6군단 부지 반환 및 활용계획, 구도심 재생사업 등 민관군 협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