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는 지난 12월 1일 제18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5일까지 1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6대 포천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이자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도 새해 살림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기로, 조례안 24건, 예산안 4건, 기타안 15건 등 총 4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에서 ▲포천시 청년 주거 안정 지원 조례안, 포천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천시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진숙 의원) ▲포천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애경 의원) ▲포천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안(김현규 의원)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집행부 제출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3일부터 11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집중적으로 심사하며, 12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 및 답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세화 의원은 ‘포천형 농산물 구독경제’ 구축을 제안하며, ▲제철 농산물 정기 배송 ▲마케팅
포천시는 12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6군단 부지 반환 시기 연장 요청에 대해 ‘더 이상의 연장은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시는 2022년 11월 6군단이 공식 해체됨에 따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2023년 12월 부지 반환을 합의했으며, 2년간 이전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시유지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포천시는 6군단 부지가 수십 년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면서 지역발전이 장기간 제약을 받아 왔으며, 이에 따라 도시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해당 부지 반환을 전제로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반환 지연이 현실화할 경우, 도시구조 재편과 미래 전략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지역 전체의 성장 동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천시는 6군단 부지 반환이 단순한 토지 활용 문제가 아니라 포천의 미래 성장축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전제라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 부지를 미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계획 재정비, 교통 기반 확충, 공공시설 배치 등 장기 종합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예정된 일정에 맞춘 반환이 이뤄질 때 종합계획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영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소성숙)은 지난 11월 21~22일, 이틀에 걸쳐 포천교육지원청 및 포천종합체육관 등에서 ‘2025 포천 미래 ON 에듀페어’를 개최했다. 작년까지는 ‘수·정·과(수학·정보·과학) 체험전’이라고 이름 지어진 행사를 제5회차까지 진행했었는데,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전을 준비하여 다른 학생들이 체험을 하는 방향의 행사였다. 이를 통해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체험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한 분야에 깊이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었고, 체험을 하는 학생들은 평소 어렵게 여기던 학습적 부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체험을 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를 3~4년 동안 준비한 학생들이 이를 통해 입시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학생이 준비하고, 학생이 체험하는 행사라는 취지 때문에 또다른 교육 공동체인 교사들과 학부모 등이 소속된 지역 공동체는 조언자와 후원자의 역할로 약간 뒤에 물러나 있는 듯 한 모양새가 있었다. 하지만, 신임 소성숙 교육장은 과감하게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2025 포천 미래 ON 에듀페어’로 개편해서 이틀 간의 행사로 확대하였다. 첫날인 21일에는 ‘지역 ON’이라는 이름으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은 12월 1일 오후 2시,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포천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현장에는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취재 언론인, 지지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회견실 등 실내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연 부의장은 옛 6군단 부지 인근에서 한 출마 선언한 장소는 젊고 패기 있는 정치인으로 시민에게 신선함과 결기를 보여 주었다는 호평과 함께 시장으로서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포천 '역사적 전환점'의 기회라는 15항공단 이전과 옛 6군단 부지 반환에 시민과 함께 확실한 종결 등을 기필코 실천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행동으로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민주당에는 유력한 후보자로 박윤국 전 시장이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공천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나. 아직 박윤국 위원장님께서 정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으셨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박 위원장께서는 우리 민주당이 포천에서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위원장님께서 출마하신다면 민주당이 정해놓은 공정한 시스템
괴테와 한 걸음 들꽃 흐드러진 산상 후미진 곳에서 가는 신음이 흘러나왔어 -아프니? -그렇진 않아 -마음이 힘든 거야? -그렇지 조금은 단단한 가시를 달고 싶었지 장미를 본 적 없었지만 전설 속 맹독 같은 가시를 꿈꿨어 작은 무기를 생산 했네 저들이 솜털이라 부르는 말랑 가시를 미움 없는 한 걸음은 속을 나누며 걸으려던 그만큼의 거리 괴테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을까 가시를 키우는 내 맘 독설 속에는 정작 독이 들어있지는 않아 무지한 담합을 지우기 위한 방편이었던 거지. 모짜르트와 베짱이 아마데우스 볼프강 모짜르트 그게 뭐야 천재 작곡가 이름이지 이름이 너무 길다 그 중에 난 볼프강이 부르기 좋으네 그렇게 부르겠어 모두들 모짜르트라고 하는데 너만? 그래도 난 볼프강 깊숙이 흐르는 강을 좋아해 강물 소리가 춤이 되는 세상 가는 다리로 건반 두드릴 일 없겠지만 베짱이의 귀는 아직 성성하다 이해하려 말고 볼프강 그대로를 반겨 힘껏 대문을 열자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이 마당으로 뛰어 들어온다 행복 그거 별 것 아니라니까 그냥 즐겨. 푸른 밤을 그리다가 빈 자리가 서운해 달을 앉혔다 휑한 구석을 볼 때마다 눈물이 습관처럼 나겠어서 서둘러 달을 자리에 앉힌 것이다
(사)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지회장 이주석, 이하 노인회) 부설 각 노인대학들과 노인대학원의 졸업식 시즌이 되었다. 포천좋은신문은 해마다 한 두 곳의 노인대학 졸업식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노인대학 학노들의 졸업을 축하해 왔다. 지난 11월 21일 포천노인대학원(원장 박광조)의 제2회 졸업식이 포천동에 위치한 포천시노인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포천노인대학원은 2022년 문을 연 2년제 노인 평생교육기관인데, 설립 후 4년 만인 2025년 제2회 졸업생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보통 노인대학 졸업식에는 졸업하는 학노들을 축하하기 위해 내빈들과 학노들의 가족들로 북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날 졸업식에는 내빈, 졸업생, 노인회 관계자들만 식장인 강당을 채우고 있었고, 졸업생을 축하하는 가족들과 그들이 준비한 꽃다발 같은 것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노인대학원 폐원으로 퇴임하는 박광조 원장을 위한 퇴임식과 같은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박 원장은 “제가 죄인이라 학사 가운도 입지 않았다”는 말로 내빈 소개를 시작하기도 했다. 졸업식은 윤동준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박광조 학장의 내빈 소개, 함희진 학노의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상장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이 주최하고 GS포천그린에너지(대표이사 백윤현)가 후원하는 '2025 제5회 이해조 소설문학상 및 제4회 이해조 문학상' 시상식을 (사)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회장 서영석)와 동농이해조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병찬) 주관으로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포천시산림조합(조합장 남궁종) 2층 산림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의출 포천예총 회장,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 김종훈 포천부시장, 백윤현 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 서영석 포천문인협회 회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성남 경기도의원, 이병찬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 회장, 김순진 문학평론가, 이원용 포천문인협회 고문, 민천식 포천문인협회 자문위원(위 사진 윗줄 왼쪽부터) 등 내빈들과 수상자가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 '제5회 이해조 소설문학상'과 '제4회 이해조 문학상' 시상식을 함께 거행했다. 제5회 이해조 소설문학상은 안보윤 작가의 『수미』, 제4회 이해조 문학상 공모전 대상은 문혜서의 『민어 꿈』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안보윤 작가는 참석하지 못해서 이병찬 회장이 대리로 수상했다. '2025 이해조 문학상'은 수년간 중단되었다가
경기 포천·가평 지역구 김용태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작년 하반기 6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미용실을 83회나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이 횟수를 날짜로 환산하면 김 의원은 거의 2~3일에 한 번꼴로 청담동 미용실을 찾았고, 미용실 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모두 정치자금으로 총 217만 8200원이 지출됐다. 지난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 사용 현황에 관한 자료에서 밝혀진 이 사실에 지역구인 포천과 가평은 물론, 일반 시민들조차 '남자 국회의원 중 미용실 출입 횟수 1위'로 알려진 김용태 의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김용태 의원의 자택은 포천시 군내면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2~3일에 한 번씩 찾았다는 청담동 미용실은 자택에서 5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이다. 그래서 주소는 포천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서울에서 거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주 활동 무대가 지역구인 포천과 가평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의정활동 목적으로 TV 등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젊은 정치인이더라도 미용실을 이 정도로 자주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오는 12월 1일, 2026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포천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 부의장은 지난 7년간 시민의 눈으로 시정을 살펴왔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시민과 함께한 이뤄낸 6군단 부지 반환 성과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시에 필요한 좋은 정책 및 문제 지적과 대안을 제안, 제시해도 실행과 변화시킬 수 없었다"라며 "더 이상 견제, 감시가 아닌 계획, 실행, 책임지는 자리에서 포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특히, 출마 선언을 하는 장소가 지난 70여 년간 포천 시민의 고통과 애환을 담은 옛 6군단과 제15항공단 인근에서 포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하며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일관된 정책은 포천 시민 숙원인 제15항공단 이전 사업이 정치 여정에서 필연적인 소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른다'는 민주당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연계한 대규모 택지개발 추진 △일괄 기부 대
현대판 봉이 김선달 수는 많아지고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다. 법적 다툼까지 가도 사법부의 최종 판단은 여러 해가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신상필벌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러한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이다.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돈을 들여 알리는 행위는 광고, 기업이나 공공 단체 등이 우호적 이미지나 좋은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 돈을 거의 안 들이고(?) 하는 행위는 홍보, 종교 교리나 정치적 이념 등을 주입하려 널리 알리는 등의 행위는 선전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개인, 단체, 정당, 정부, 공공 단체, 기업 모두 광고, 홍보, 선전에 올인하고 있다. 그런데 광고든 홍보든 선전이든 대중이 보다 큰 관심, 호감을 갖도록 알기 쉽게, 재미있게 표현하는 데에 있어 미화하고 포장하는 적당한(?) 기술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대상의 ‘참, 사실, 실상, 진실’을 ‘거짓’으로 표현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는 범죄 행위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행해지는 오늘날의 세태를 몇 가지로 분류하여 예를 든다. 판치는 가짜 뉴스 비교적 나이가 많은 유명 연예인 근황을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면, 대부분 그분에 대한 사망 관련 가짜 기사, 가짜 소문에 대하